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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이론의 인식론적 해석과 그 교육학적 함의
Epistemological Interpretation of Narrative Theory and Its Educational Im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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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곽은혜
Advisor
소경희
Issue Date
2021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내러티브경험인식론칸트리쾨르브루너텍스트교육해석학narrativeexperienceepistemologyKantRicoeurBrunertexteducational hermeneutics
Description
학위논문(박사) -- 서울대학교대학원 : 사범대학 교육학과(교육학전공), 2021.8. 소경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내러티브 이론을 인식론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그 교육학적 함의를 드러내는 데에 있다. 이 일은 현대 내러티브 연구가 흔히 질적 연구의 방법론을 통하여 인간의 삶과 경험을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드러냄으로써 내러티브를 방법론적 시각에서 다루고 있는 것과는 달리, 그것을 인식 또는 경험 그 자체를 불러일으키는 논리적 조건으로 해석함으로써 하나의 인식론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흔히 이야기 또는 이야기하는 행위를 뜻하는 내러티브가 오늘날의 이론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그것이 경험과 맺는 특별한 관련 때문이다. 본 연구의 관심사에 비추어 볼 때, 내러티브가 인간 경험을 설명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이야기라는 것은 보다 특별한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내러티브는 인간 경험과 사실상 분리되어 존재하면서 이미 일어난 경험을 사후에 기술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에게 경험이라는 것이 일어나려고 하면 인간 내면에 갖추어져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경험의 논리적 형식이다. 내러티브에 관한 이러한 해석은 Kant 도식론의 영향을 받은 결과이다. Kant 도식론에 비추어 볼 때, 내러티브는 경험의 사상에 종합적 통일성을 부여함으로써 하나의 전체로서의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순수주관성의 역할을 의미한다.
Ricoeur는 이러한 Kant의 이론을 이어받아 내러티브를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구성요소로 해석하였다. 그는 경험의 시간성에 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이론과 서술성을 통하여 경험 이전의 사상의 종합을 설명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종합하여 경험을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행위를 뮈토스라는 줄거리 구성행위를 통하여 재현하는 일로 규정한다. Ricoeur가 보기에, 인간의 경험은 내러티브라는 서술적 도식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의미있는 경험의 문제는 개념을 넘어선 문장과 담화의 차원으로 확장된다. Ricoeur에게 의미의 획득을 가능하게 하는 일은 ‘글쓰기로 고정된 담화’로서의 텍스트를 읽는 일에서 시작되며, 우리는 텍스트를 해석하는 일, 즉 텍스트와 나의 지평이 모두 표면으로 꺼내어져서 서로 교차되는 ‘지평의 융합’의 차원에 도달함으로써 텍스트를 통한 자기이해에 이르게 된다.
내러티브의 의미를 인간 경험의 논리적 형식으로 파악할 때, 우리는 교육적 장면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하는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파악할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입장에서 지식의 구조와 내러티브로 대표되는 Bruner의 전-후기 이론은 더 이상 대안적 관련에 있는 것이 아닌 보완적, 확장적 관련에 있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지식의 구조는 지식의 핵심 개념의 요목이나 명제적 수준의 지식으로 생각될 수 없는, 지식의 기저에 놓인 사고방식을 가리키며, 내러티브는 이러한 지식의 구조가 일체의 교육내용이 학생의 내면과 관련맺기 위하여 갖추어야 할 조건인 것이다. 내러티브의 의미를 이와 같이 이해할 때, 학생은 교육내용을 통하여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로, 교사는 이중의 해석을 통하여 학생의 이해를 불러일으키는 존재로 생각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terpret the concept ‘narrative’ as a fundamental origin of knowledge and experience. Narrative cannot be merely understood as a kind of methodology, but a logical form of experience itself. In this perspective, narrative can show its educational possibility that can arouse human experience. Narrative as a form of experience is derived from Kantian concept ‘scheme’, i. e. an ability of integration in human mind. Kant’s transcendental philosophy tells us that experience can occur when scheme integrates the intuitions of objects. And this scheme only can be interpreted as a transcendental form of knowledge.
P. Ricoeur extended the meaning of Kantian concept of scheme to a narrative function. He interpreted Augustine’s theory of time and Aristotle’s theory of narrative as two pivotal ideas explaining human experience itself. Narrative function in our mind constructs all the segments of experience into a plot for acquisition of meaning. Narrative is no longer a description of pre-existing experience but a power of our mind which represents an act with plot making. Ricoeur’s narrative theory expands the meaning of human experience from concepts to texts. In his point of view, the problem of meaning only can be discussed in the realm of sentence, discourse and text, not a single concept. Text as a ‘fixed discourse by writing’ makes a distanciation between the meaning and th reader, so it leads the reader to the entrance of interpretation. In the midst of interpretation, the world of the text and the self of the reader can encounter each other, and construct a ‘fusion of horizons’.
In this point of view, J. Bruner’s two concepts of ‘the structure of knowledge’ and ‘narrative’ that represent two periods of his theoretical life can be understood on an identical basis, the internalization of curriculum. The structure of knowledge does not no longer mean topics of knowledge but an underlying idea of knowledge. Also, narrative does not refer a certain kind of stories but a form of mind which can make the curriculum to be understood. When students make their effort to understand curriculum, narrative acts as an internal possibility that creates meaning on their cultural context. This moment can be created only by teachers who plays a role translating the text to message. Teachers take the most crucial part in this process of education who lead student’s development by practicing double interpretation for pursuing and imparting the meaning of curriculum to the students.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78853

https://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8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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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Convergence Science and Technology (융합과학기술대학원)Dept. of Molecular and Biopharmaceutical Sciences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Theses (Ph.D. / Sc.D._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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