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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권농 실시와 농법 정리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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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염정섭

Issue Date
2021-06-01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규장각, Vol.58, pp. 1-33
Keywords
수령권농농법노농농사직설
Description
본 논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2020년도 21세기 신규장각 자료구축사업-한국학 학술대회 지원을 통해 인문학연구원과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임.
Abstract
조선왕조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결정적으로 필요한 생산활동 즉 農業을 중심으로 世宗代에 농사직설 이 편찬된 배경과 농사직설 편찬의 역사적 의의를 살펴보았다. 세종대에 이르러 완성된 형태가 자리잡은 농정책에서 수령은 특히 권농을 직접 수행하는 책무를 짊어지게 되었다. 수령은 자신을 보좌하는 勸農과 監考 등의 직임을 두어 권농을 실행하였다. 조선 왕조 개창 이후 조선의 서적 편찬 사업 가운데 국가적인 차원에서 농사직설 이 편찬된 것은 바로 그 시점에 조선(한국)의 농업기술을 정리하는 것이 절실하게 요구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15세기 초반에 農事直說 이 편찬될 수 있었다. 그리고 농사직설 의 農事를 직접
적으로 다루는 農法 이외에 주술적인 택일법 등 다른 주장을 전혀 배제하고 있었다. 농사직설 은 당대 하삼도 지역 老農의 농사 경험, 견문, 지혜를 문자화한 것이었다. 농민이 실제로 개발하고 전승한 농법을 기록한 것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갖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농사직설 의 현실적인 보급 대상은 농민이 아니었다. 세종대 권농의 실시를 담당하는 책무를 지닌 수령과 수령으로 나서야 할 관료층이 바로 농사직설 의 반포 대상이었다. 이점에서 세종대 권농의 실시와 농사직설 편찬이 서로 맞물리는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농사 직설 은 편찬된 이후 조선의 농서 편찬에서 典範으로 간주되었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7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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