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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萊博議』의 문장 작법과 『左傳』 인식 : 《东莱博议》中的造句方法和对《左传》的认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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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윤한솔

Advisor
류준필
Issue Date
202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呂祖謙『東萊博議』『春秋左氏傳』문장 작법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 -- 서울대학교대학원 :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2022.2. 류준필.
Abstract
本文的主要研究目的是通过分析呂祖谦在《东莱博议》中的造句方法和对《左传》的认识,进而推断出呂祖谦写《东莱博议》的目的。
呂祖谦在《东莱博议》自序的第一部分中说道,他写这本书的目的是为了帮助儒生们备考。但是他在自序的中段又将科举考试比作了媒婆,把儒生比作了邮差。从这些论述中都不足以判断他写《东莱博议》的目的仅仅是为了帮助儒生们备考。因此,本文先是区分了《东莱博议》的作者和阅读对象,又区分了《东莱博议》的阅读对象从该书中将要获得的效用和已经获得的效用。在这里与前者有关的写作目的是外在的,而与后者有关的写作目的是内在的。本文的研究目的就是推断吕祖谦撰写《东莱博议》的内在目的。
为此,本文首先分析了《东莱博议》从宋代到清代各版的出版情况和该书的体例,从外在的角度剖析了《东莱博议》的写作目的是为了准备科举考试,并且笔者发现该书作为科举考试参考书的倾向更加明显。
为了更加具体了解上述情况和吕祖谦撰写《东莱博议》的内在目的之间的区别,笔者从两个方向进行了分析,分别是《东莱博议》的造句方法和对《左传》的认识。首先,为了分析造句方法,将《东莱博议》中的168部文章按照其讨论的主题、态度和关键词整理成表格,并在〈郑伯朝桓王〉篇中,吕祖谦以其自创的论事体进行了分析。所谓论事体,是指与实际叙述不同的,并揭示并未显现道理的文章。
在此基础上,笔者通过对〈郑庄公共叔段〉、〈宋穆公立殇公〉、〈羽父弑隐公〉等三篇文章的细致分析,归结出了《东莱博议》正文的叙事方式。此外,将168篇和86篇的内容差异分为前半部、中半部和后半部,并将其整理为表格。把其中有代表性的篇章进行具体分析,从中得出了前半部和后半部删减的部分对整体产生了影响的结论。
其次,为了分析《东莱博议》对《左传》的认识,笔者首先了解了宋代的科举制度。由此确认当时的《左传》不是单独存在的,而是以《春秋左氏传》结合的形式存在,并且其地位高于《公羊传》或《谷梁传》。但与科举制度的地位不同的是,在宋代学术思潮中,有舍传求经的倾向,这也对当时学者质疑《春秋》与《左传》的关系有一定的影响。
吕祖谦在《东莱博议》168篇中的22篇里,将能够揭示左氏道理的部分给予积极的评价,而没有揭示道理的部分则给予了否定的评价。本文将这22篇分为了叙事、间接论事和直接论事三个部分,并逐一进行了分析。通过上述分析,可以确定吕祖谦的着重点在于左氏是否揭示了道理。
因此笔者认为吕祖谦在≪东莱博议≫中以≪左传≫为主题的目的是因为在宋代科举制度和学术思潮上存在差异。吕祖谦撰写《东莱博议》的内在目的是揭示《左传》的一部分内容中包含的仅次于《春秋》的道理,不仅如此,还告诉了读者要如何阅读除上述道理以外的部分,并强调了《春秋》与《左传》的关联性。这与后来陈德秀的《文章正宗》不同,他将《左传》与《春秋》分开,把《公羊传》和《谷梁传》联系了起来。
本文的研究结果可以给《东莱博议》的造句方法和对《左传》的认识提供一些基本信息,进而帮助构成吕祖谦的《左传》认识。

學 號:2018-29002
關鍵詞:吕祖谦、《東莱博议》、《春秋左氏传》、造句方法
본 논문은 宋代 呂祖謙이 저술한 『東萊博議』의 문장 작법과 『左傳』 인식을 분석하여 呂祖謙의 『東萊博議』 저술 목적을 추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呂祖謙은 『東萊博議』의 自序 첫 부분에서 저술 목적을 유생들의 과거시험 준비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自序의 중반부에서 과거시험을 媒婆로, 유생을 郵遞夫로 비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東萊博議』의 저술 목적이 단순히 유생들의 과거시험 준비를 돕는 것에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 이에 본고는 『東萊博議』의 독자와 저자를 구분하고 『東萊博議』를 읽은 독자가 얻을 효용과 『東萊博議』를 쓴 저자가 얻을 효용을 구분하였다. 이에 전자와 관련한 저술 목적을 표면적인 것으로, 후자와 관련한 저술 목적을 내면적인 것으로 보고, 본고는 呂祖謙이 직접 밝히지 않은 내면적인 저술 목적을 추론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에 본고는 우선 『東萊博議』의 宋代부터 淸代까지의 판본별 간행 양상 및 체례를 분석하여 표면적인 저술 목적인 과거시험 준비서로서의 성격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수용되어왔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수용 양상과 呂祖謙이 『東萊博議』를 저술한 내면적인 목적 간의 차이를 드러내기 위해 『東萊博議』의 문장 작법과 『東萊博議』 인식이라는 두 방향에서 분석하였다. 먼저 문장 작법을 분석하기 위해 168편에서 다룬 논의 대상᛫태도᛫핵심어를 기준으로 삼아 표로 제시하고, 「鄭伯朝桓王」 편에서 呂祖謙이 직접 『東萊博議』의 문체로 밝힌 論事體에 대해 분석하였다. 論事體란 사실을 서술하는 敍事와 달리 드러나지 않은 이치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鄭莊公共叔段」, 「宋穆公立殤公」, 「羽父弑隱公」 등의 세 편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東萊博議』 본문의 서술 방식을 추출하였다. 또 168편과 86편의 내용 차이를 전반부᛫중반부᛫후반부로 구분하여 표로 제시하고, 대표적인 편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전반부 및 후반부의 삭제가 전체 주제에도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東萊博議』 속 『左傳』 인식을 분석하기 위해 우선 宋代의 과거제도를 파악하였다. 당시에 『左傳』은 독자적으로가 아닌 『春秋』와 결합된 『春秋左氏傳』의 형식으로 존재했고, 『公羊傳』이나 『穀梁傳』보다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러한 과거제도에서의 위상과 달리 宋代의 학술 흐름 속에서는 傳을 버리고 經을 추구하는 풍조가 만연했고, 『春秋』와 『左傳』의 관계에 대해서 의구심을 드러내는 경향도 존재했다.
呂祖謙은 『東萊博議』 168편 중 22편에서 『左傳』의 서술자인 左氏에 대해서 이치를 잘 드러낸 경우는 긍정하고 드러내지 못한 경우는 비판하는 방식으로 논평하고 있다. 본고는 해당 22편을 左氏의 敍事᛫間接論事᛫直接論事로 구분할 수 있음을 밝히고 각 편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呂祖謙이 문제로 삼은 부분이 左氏가 이치를 잘 드러냈거나 드러내지 못했다고 여기는 부분임을 확인하였다.
이에 본고는 呂祖謙이 『東萊博議』에서 『左傳』을 소재로 삼아 의론한 것이 宋代의 과거제도와 학술 흐름에서의 『左傳』 수용 양상의 차이에 있다고 추론하였다. 그가 『東萊博議』를 저술한 내면적인 목적은 『左傳』의 일부분에 『春秋』라는 聖人의 經典에 버금가는 이치가 들어있음을 규명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알려주어 『春秋』와 『左傳』의 연결성을 강조하는 데 있었다. 이는 뒤에 간행된 陳德秀의 『文章正宗』이 『左傳』을 『春秋』와 구분하여 『公羊傳』᛫『穀梁傳』과 연결한 것과 차이가 있다.
본고의 연구 결과는 『東萊博議』의 작문 방식과 『左傳』 인식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제공하고, 呂祖謙의 『左傳』 인식 구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학번: 2018-29002
주요어: 呂祖謙, 『東萊博議』, 『春秋左氏傳』, 문장 작법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83142

https://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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