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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접근: 누가, 왜 결혼과 출산을 꿈꾸지 못하는가? : A Socio-psychological Approach to Low Fertility: Who Cant, and Why Cant They Dream of Marriage and Childbe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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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석호

Issue Date
2022-05
Publisher
한국조사연구학회
Citation
조사연구, Vol.23 No.2, pp.1-33
Abstract
이 논문은 한국에서 청년이 결혼과 출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기피가 그들의 마음에서 왜 형성되는가를 살펴본다. 이 논문은 비혼과 출산 포기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현재 가용한 자원의 부족과 어려운 현실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이 가진 영향력을 살펴봐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즉 기존 청년 담론에서 핵심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일자리나 소득 등 사회경제적 요인뿐 아니라 꿈이나 미래에 대한 전망과 같은 사회심리적 요인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청년의 비혼과 출산 기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보았다.분석의 결과, 청년의 비혼과 출산 기피는 일자리와 소득 등 사회경제적 자원의 결핍뿐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청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객관적 자원보다는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주관적 인식이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꿈과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특히 미래에 예상하는 계층 위치와 사회이동 가능성을 통제했을 때 현재의 객관적 조건과 주관적 인식의 효과가 사라졌다. 이는 현재를 토대로 미래를 판단하는 청년들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 출산과 결혼을 선택지에서 제외해 버린다는 것을 시사한다. 청년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비혼이나 출산 기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청년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ISSN
1229-9219
URI
https://hdl.handle.net/10371/185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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