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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글쓰기: 라메트리의 「서문」 읽기 : Ecriture audacieuse - une lecture du Discours Préliminaire de La Mett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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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영목

Issue Date
2020-06
Publisher
한국불어불문학회
Citation
불어불문학연구 No.122, pp.217-243
Abstract
라메트리가 1750년 『철학 저작』에 붙인 「서문」은 그의 철학적 입장의 최종 표명인 동시에 그의 글쓰기의 원칙의 표명이다. 그 글쓰기는 대담한 글쓰기이다. 대담한 글쓰기는 글쓰기의 자유를 전제조건으로 하지만 그것과는 다르다. 라메트리는 이중적 글쓰기와는 반대로 모든 가면을 벗고 용기 있게 자신을 드러내는 글쓰기를 요구한다. 「서문」의 이론적 기획은 그 자체로 일관된 철학 체계를 구축하기 보다는 글쓰기의 자유에 철학적 원칙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 그리고 이렇게 획득된 자유에 바탕을 둔 대담한 글쓰기는 라메트리에게 있어서 철학이 가진 그 투쟁적 성격을 반영한다. 라메트리는 철학을 거울의 이미지로 표현하는데, 이 거울은 반영의 거울이 아니라 무기로서의 거울인 화경이다. 칸트가 Sapere aude를 계몽주의의 표어로 제시하기 이미 30여 년 전, 라메트리는 글쓰기의 용기 Scribere aude를 철학자의 표어로 제시한다. 앎의 용기, 스스로 생각할 용기가 개인적인 행위인데 반해, 글쓰기의 용기는 필연적으로 집단적인 의미를 갖는다. 라메트리는 대담한 글쓰기, 글쓰기의 용기를 철학자들의 의무로 제시함으로써 계몽의 집단적 성격과 투쟁적 성격을 강조한다.
ISSN
1226-4350
URI
https://hdl.handle.net/10371/186058
DOI
https://doi.org/10.18824/ELLF.1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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