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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한국 종교 -팬데믹 상황의 인식과 대응 방식 비교 고찰- : COVID-19 and Korean Religion: A comparative study of the perception and response toward a pandemic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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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성해영

Issue Date
2021
Publisher
한국종교학회
Citation
종교연구, Vol.81 No.2, pp.105-128
Abstract
코로나19는 정치, 경제 등 사회의 모든 분야를 시험대에 올렸고, 특히 한국 종교를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 글은 코로나19 상황을 한국 종교가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했는지를 비교한다. 팬데믹(pandemic) 상황에서 확인된 한국 종교의 가장 큰 특징은 개신교와 여타 종교와의 뚜렷한 대조이다. 한국 불교와 천주교는 현 상황을 교리적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을 분명하게 보여주지 않았고, 정부의 방역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한국의 신종교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는 질병의 하나로 종교적인 해석이 아닌 의학과 같은 과학적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반면 개신교는 세 가지 특징적 모습을 드러냈다. 첫째, 개신교는 다른종교보다 강한 반응을 보여주었다. 둘째, 개신교는 인식과 대응 차원에서 내부에서조차 큰 편차를 확인시켜 주었다. 셋째, 인식과 대응 방식에서 정치, 종교, 과학 등 여러 차원이 혼재되는 경향을 띠었다. 개신교의 이러한특성은 조직, 교리, 정치/사회적 측면에서 설명될 수 있다.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 우리 사회는 종교 자체를 더 부정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며, 단기적으로는 개신교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공산이 높다. 이로 말미암아 종교계의 자성과 성찰의 노력 역시 본격화될 것이다. 이미 개신교를 시작으로 종교의 의미와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자는 움직임이 등장하고 있다. 성찰과 변화의 핵심은 종교가 개인과 공동체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라는 사회적 역할에 대한 물음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개신교는 변화의 중심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ISSN
1226-3516
URI
https://hdl.handle.net/10371/186064
DOI
https://doi.org/10.21457/kars.2021.8.8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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