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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풍경으로서 북한의 명산 연구 : A Study on Famous Mountains as Political Landscapes in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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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서린; 성종상

Issue Date
2021
Publisher
북한연구학회
Citation
북한연구학회보, Vol.25 No.2, pp.109-149
Abstract
누군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자연 상태인 산을 이름난 산이라 선정하고, 명명하면서 명산의 장소성은 생성된다. 이 글에서는 정치적인 의도로 선정되어 각종 공간 계획과 실천을 통해 명산의 경관이 변모하는 과정을 추적하여 북한의 정치적 풍경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북한에서는 분단 직후 서산대사 휴정(西山大師 休靜, 1520~1604)의 4대 명산을 받아들였으며, 백두산을 혁명의 성산으로 개발하고 난 후에는 기존의 4대 명산에 백두산을 추가하여 5대 명산으로 확장하였다. 김정일 집권 이후에는 구월산을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6대 명산으로 확장하여 지금에 이른다.
명산은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경관이 공존하는 복합 경관이다. 북한 명산의 자연경관은 분단 직후부터 국내·국제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자연 생태적 가치가 강조되었다. 북한에서는 영험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여 상징물을 건축하거나 최고지도자를 칭송하는 글귀를 새기며 신성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 사상과 관련된 역사 유적이 선별적으로 복원되고, 보호되며 명산의 역사문화경관은 변모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명산의 상징적 이미지는 예술적으로 재현되거나 인민들의 답사와 등산을 통해 일상화되었다.
ISSN
1229-1161
URI
https://hdl.handle.net/10371/186414
DOI
https://doi.org/10.22872/kanks.2021.2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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