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Philanthropy and Succession Dynamics in Family Business Groups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가족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가족 승계가 기부금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기업의 자원인 기부금이 기업집단 가족의 사적 동기에 의해 결정된다면 주인-대리인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본 논문은 한국 시장에서 기부금을 가족의 승계라는 사적영역에서 다룬 첫 연구이며, 이론적 모델을 실증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업집단이 가족 승계를 할수록 기부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잠재적 동일인 후보인 자녀가 이사급 임원으로 승진하기 직전에 기부금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인이 가족구성원인 경우 기업집단 내 동일인 지분율이 작을수록 기부금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승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배주주들이 가족 승계라는 개인적 동기를 위해 기부금을 전략적으로 유용하여 소액주주들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자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Do all family business groups engage in corporate philanthropy? I examine that family business groups engage more in corporate giving when they prepare succession for their heirs. The incumbent chairman, the parent of the heir, utilize corporate giving strategically to acquire social approval. The socially responsible minority shareholders who value non-economic benefits support family heir as a next successor, when family firm donates actively. The family groups with smaller stakes of chair participate more in corporate philanthropy to obtain social approval. This paper substantiates the welfare model of family chairman and minority shareholders using the empirical test res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