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hinking Katrina's Bodies: The Ethicopolitics of Survival in Jesmyn Ward's Salvage the Bones

Abstract

본고는 제스민 워드의『바람의 잔해를 줍다』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라는 재난을 어떻게 다루고 해석하는지 분석한다. 소설은 기존의 포스트 카트리나 서사들과 마찬가지로 카트리나를 단발적 사건성의 재난으로만 보지 않고 신자유주의 생명정치와 약화된 국가 안전망으로 인한 주변화와 이어 역사적인 맥락에서 본다. 이와 동시에 소설은 카트리나를 확장되고 확산된 시간 안에 위치시켜 늘 맞닥뜨려왔고 앞으로도 일어날게 분명한 재난으로 보며 카트리나의 이해에 미래의 시간성 또한 들여온다. 따라서 본고는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로부터도 현재에 부상을 불러오는 워드만의 카트리나 재연혁을 식별하며 소설을 전면적 삶에 대한 애착을 유지하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투쟁을 묘사한다는 점에서 21세기 생존 서사로 정의한다. 고질적이고 규범적인 위기 속에서의 바티스테 가족, 특히 로즈와 에쉬의 모체에 집중해 그들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상태의 고통을 주장하지만 이와 동시에 삶의 불연속성 속에서 연속성을 제공하는 정동 노동과 보살핌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적, 정치적 연대를 통해 특유의 출구 없는 삶 속에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론 1장은 신자유주의의 국가 안전망 약화와 다른 억압적인 사회정치적 과정으로부터 비롯된 불균일한 권력 구조가 어떻게 로즈와 에쉬의 모체에 투영되고 각인되는지 살펴본다. 생물정치하에서 일상적이지만 끊임없는 고통으로 나타나는 폭력에 초점을 맞춰 1 장은 로즈의 모성과 에쉬의 임신이 어떻게 그들 자신의 몸에 대한 폭력으로 돌아오는지 설명한다. 본론 2장은 앞서 서술한 상해된 육체와 삶 속에서 가능성을 찾아낸다. 감정의 기억이 에쉬의 생존을 위한 자원이 되는 에쉬만의 정동 노동 행위를 통해 로즈의 모성을 탐구한다. 모성에 대한 에쉬의 이해는 또한 그녀 자신의 이성애적 욕구에 대한 감정에 달려 있으며, 흑인 육체에게 배제되어 왔던 모성과 성애에 대한 두 가지 경험은 에쉬의 주체성에 상호 유익하고 생산적인 경험으로 탈바꿈한다고 주장한다. 본론 3장에서 소설은 닫힌 미래에 대한 워드만의 미시정치적 대응으로 본다. 스키타와 차이나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먼저 워드가 어떻게 스키타의 인종화된 남성성과 차이나와의 인종화된 친밀감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지 살펴본다. 또한, 차이나의 정동적 반려는 스키타의 동물화로 이어지는데, 이것은 그가 타성을 포용하는 것이 어떻게 비가족적 그리고 인간과 비인간 간의 새로운 연대 관계를 가능하게 하고 돌봄의 윤리에 기초한 다른 미래를 암시한다고 주장한다.

Salvage the Bones is Jesmyn Wards own answer to the question of how an event that deeply affected so many should be construed. Moving away from perceiving Katrina as a punctual event, Ward situates the hurricane within an extended and diffused temporality where time seems not to have passed but accumulated in its injury. This thesis attempts to define Salvage as a twenty-first-century survival narrative, in that it depicts the ordinary peoples struggle to stay attached to life. Locating how the crisis becomes an endemic, durational, and normative state in Wards detailing of the debilitated lives of the Batistes, this thesis further identifies a timeline in which the suffering manifests in an ongoing and repetitive state and thus invites injuries not only from the past but also from the future. At the same time, Ward puts forth affective labor and care as which that provide continuity amidst the discontinuity of life, as well as assemble new social and political collectivities. Chapter 1 explores how uneven power structures stemming from neoliberalisms weakening of the state safety net and other oppressive sociopolitical processes are projected and etched onto the maternal bodies of Rose and Esch. Focusing on the effects of such violence which manifest in quotidian but constant suffering under biopolitics, the chapter details how Roses motherhood and Eschs pregnancy become violence against their bodies. Chapter 2 locates possibilities despite such debilitation of bodies and explores Roses motherhood through Eschs act of affective labor wherein memories of feelings provide resources for her very survival. Eschs understanding of motherhood also hinges on her own feelings of heterosexual desire and the two experiences of motherhood and sexuality that have been foreclosed to black bodies become mutually informative and constructive to Eschs subjectivity. In Chapter 3, I conclude how Salvage is Wards micropolitical response to a foreclosed futurity.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keetah and China, this chapter first examines how Ward deconstructs and reconstructs Skeetahs racialized masculinity as well as his racialized intimacy with China. Furthermore, Chinas affective companionship leads to Skeetahs animalization which signals how his embracing of otherness allows inter- and intra-species connections of non-familial kinship. This suggests a different future based on ethics of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