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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伍倫全備記》人物淵源考 : On the Origins of the Characters of Wulunquanbei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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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창숙

Issue Date
2022-02
Publisher
한국중국어문학회
Citation
중국문학, Vol.110, pp.149-182
Abstract
丘濬의 《伍倫全備記》에는 10種의 角色이 70여人의 인물로 분장하여 등장한다. 주요인물인 伍倫全, 伍倫備, 范氏, 施淑淸, 吉淑秀, 景氏는 《오륜전비기》의 주제인 유교의 五倫을 전범적으로 실천하는 인물이다. 醉漢은 惡役으로서 주요인물들의 오륜 실천 행위에 계기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인물들은 중국의 역사에서 실존했거나 문학예술에서 가공된 인물에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다. 구준은 원형에 자신의 의도대로 새로이 창조한 형상을 더하여 각 인물을 창조하였다. 오륜전, 오륜비 형제는 구준 자신의 형제와 五代時代의 折從阮, 北宋의 劉庭式 등이 그 연원이다. 어머니 范氏는 後漢 范滂의 어머니와 구준의 어머니 李氏가 주요한 연원이며, 여기에 齊義繼母와 원명잡극에 등장하는 의로운 계모의 형상을 더하여 완성하였다. 형제의 부인들인 시숙청, 길숙수는 부모를 위해 자신의 신체를 베어낸 南宋의 劉氏 자매 등이 연원이고, 길숙수의 失明 행위는 明 英宗의 황후 錢氏에게서 그 원형을 취하였다. 오륜전의 妾으로서 절개를 지키기 위해 자결하는 景氏는 남송 말기의 王貞婦가 그 원형이다. 醉漢은 元雜劇의 상투인물 胡子傳의 後身이다. 구준은 역사인물, 문학작품과 戲場에서 형성된 전형적 인물을 원형으로 택하여 강렬한 주제를 형성하는 인물들을 창조하였다. 이 점은 《오륜전비기》가 민간의 戲曲 전통과 文人의 창작의식을 결합하여 창작한 작품임을 증명한다. 즉 《오륜전비기》는 중국희곡사에서 文人戲曲의 先聲을 울렸다고 할수 있다.
ISSN
1226-2943
URI
https://hdl.handle.net/10371/190380
DOI
https://doi.org/10.21192/scll.110..202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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