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장-자크 루소의 자기 편애의 추론적 역사학 : 혁명과 전쟁 : Jean-Jacques Rousseaus Conjectural History of Amour Propre: Revolution and War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안두환

Issue Date
2021-11
Publisher
한국정치사상학회
Citation
정치사상연구, Vol.27 No.2, pp.9-43
Abstract
본 논문은 장-자크 루소의 정치사상을 추론적 역사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데 주된 목표를 둔다. 계몽주의 시대 유럽을 풍미한 추론적 역사학은 르네상스 이래 역사학의 획기적인 발전에 힘입어 등장한 독특한 사유 유형으로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기 위해 역사를 면밀하게 고찰하는 도덕 철학의 한 부류다. 본 논문은 먼저 과학 혁명에 버금가는 역사학 분야의 혁신에 대한 개관을 하고, 이후 루소가 생각한 이상적인 역사가의 상이 추론적 역사학이 추구하는 바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밝힌다. 다음으로 본 논문은 루소의 역사 논의를 네 시기로 나눠서 살펴본다. 첫 번재 시기는 자연 상태라 불리는 상황이 존재했던 선사 시대다. 나머지 세 시기는 국가가 모습을 드러낸 정치 상태의 시기로, (1) 그리스 시대, (2) 로마 시대, 그리고 (3) 중세에서 루소가 태어나 살았던 18세기 후반까지 시대다. 자연 상태의 시기에서 자기 편애 감정이 인간의 본성으로 자리하는 과정을 철학적 추론을 통해 밝혀낸 루소는 이것이 역사의 동력으로 실제 작동한 것을 경제와 정치 그리고 국가간 관계의 세 측면에서 검증했다. 루소는 이 두 단계의 작업을 통해 자기 편애 감정이 각 국가 내에서 빈부 격차와 권력 집중을 심화시키며 혁명을 촉발케 한다면, 이웃한 국가는 이 과정을 악화시키며 전쟁으로 마무리한다는 역사의 법칙을 포착했고, 이에 근거해 당시 유럽 사회를 자신있게 비판했다. 끝으로 본 논문은 역사학과 철학의 긴장 속에서 루소의 정치사상을 이해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ISSN
1229-4217
URI
https://hdl.handle.net/10371/190489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