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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말기의 등단제도와 제주도 출신 신인작가 : Debut System and New Writers from Jeju Island during the Late Japanese Coloni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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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윤대석

Issue Date
2022-09
Publisher
국제어문학회
Citation
국제어문 No.94, pp.385-417
Abstract
이 연구는 1940년대 전반기 등단제도를 밝히고 이 제도를 통해 등단한 해방 직전의 신인 소설가들의 작품세계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40년대 전반기 등단제도에는 크게 현상공모와 신인 추천제가 있었는데, 용어를 일본어로 할 것, 재조일본인과 조선인을 모두 포함한다는 것, 국민문학 의 모범적인 작품을 쓸 것 등을 요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상공모는 조선문 인협회(조선문학보국회)가 주관한 것과 그 외의 기관이 주관한 것으로 나뉠 수 있는데 전자는 순문학 작품을 요구하였고 신인 발굴과 지원에 중점을 둔 반면 후자의 경우는 시국 선전 작품을 요구하였고 국민의 계몽과 선전ᆞ선동에 중점 을 두었다.
신인 추천제는 H국민문학H과 조선문인보국회가 함께 주관한 것으로 수시로 투 고를 받아 시간적인 측면에서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신인 획득에 훨씬 효율이 높 았다. 이 제도를 통해 여섯 명의 소설가가 등단하였는데, 그 가운데 조선인 작 가로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것은 구레모토 아쓰히코와 이시형이었다.
구레모토와 이시형은 모두 제주 출신으로서 첫 추천작이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향토색 짙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이들 작품에서 인간의, 제 주인의, 나아가 조선인의 긍지와 자립을 각각 형상화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의 작품에서는 그 대척점에 서 있는 열등감과 종속을 각각 형상화하였다. 이 두 작 품군은 순문학과 선전문학이라는, 신인들의 착종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ISSN
1225-1216
URI
https://hdl.handle.net/10371/190564
DOI
https://doi.org/10.31147/IALL.9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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