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수익성의 횡단면 분석: 한국시장 주식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기업 특성 변수인 투자(Investment)와 수익성(Profitability) 간의 횡단면 상관관계가 해당 요인으로 구성된 롱-숏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검증한다. Hou, Xue, Zhang(2015)에서 제시한 투자 기반 자산가격 결정모형에 따르면 기업의 주식수익률은 투자, 수익성 두 변수와 횡단면 관계를 가지고 있다. Kilic, Yang, Zhang (2022)에서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투자와 수익성 변수 간 상관관계가 높을 경우 해당 위험요인으로 구성된 롱-숏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낮다. 또한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표본 중 Hou, Xue, Zhang(2015)에서 사용한 3중 정렬 방식으로 위험요인을 구성하여 계산한 롱-숏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이중 정렬 포트폴리오의 수익률보다 높았다. 본 연구에서 200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한국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투자 변수와 수익성 변수 간 높은 횡단면 상관관계가 존재할 경우, 수익성 요인으로 구성한 롱-숏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낮다는 결과가 관찰되었다. 그러나 투자 요인의 롱-숏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해당 요인이 한국주식시장의 유의성이 미미하므로 이 특징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투자, 수익성 요인 포트폴리오 수익률에서 모두 차이점을 보인 미국 주식시장과 다르다. 둘째, 투자 변수와 수익성 변수 간 높은 횡단면 상관관계에 의해 수익성 요인의 롱-숏 포트폴리오는 낮은 수익률이 형성되지만 Hou, Xue, Zhang(2015) 논문에서 소개한 3중 정렬 방법을 사용하면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This paper discusses whether the cross-section correlation of investment and profitability affects the value of both the investment factor and the profitability factor in Korean stock market. The result shows that high cross-section correlation between investment and profitability weakens the value of profitability factor premium. However, no sufficient evidence suggests that it will affect the investment factor. Besides, triple sorts on size, investment, and profitability based on Hou et al.(2015) resurrect the profitability factor premium in the high-correlation samp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