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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표상과 서사의 영상 표현 연구 -본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 A Study on Video Expression of Representation of Body and 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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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우나연

Advisor
심철웅
Issue Date
2023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서사실재와 표상확대된 이미지시간의 틈다채널 영상 설치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 -- 서울대학교대학원 : 미술대학 서양화과, 2023. 2. 심철웅.
Abstract
나는 카메라를 도구로 사용하는 작가로서 실재하는 피사체와 카메라를 통해 화면에 나타나는 표상(representation) 사이의 관계에 주목한다. 나는 두 상이 같은 의미를 가질 수 없다는 입장을 가지고 피사체를 화면에 담는다. 촬영을 할 때에는 두가지를 염두에 두는데, 첫째로는 표상을 실재의 맥락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이고 둘째로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감각체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감각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영상은 화면의 축적이다. 화면의 축적은 시간을 발생시키고 시간 속에서 화면의 전후 관계를 통해 서사(narrative)를 만든다. 시간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상은 이야기(story)를 만들기 좋은 매체이다. 하지만 나는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순간 화면이 현실을 모방하게 된다고 생각해 이야기를 배제하고 사건(event)을 반복하거나 나열하는 서사 방식을 취한다.
표상을 만드는 데에는 실재를 확대한 이미지를 자주 사용한다. 이것은 이야기가 없는 서사를 만들 때 언어를 배제하고 표상이 가진 감각을 이용해 서사를 만들기 위함이다. 화면 속 표상의 색감과 질감은 감각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고, 전체의 상태일 때 복합적인 특성으로 채워져 고유한 의미를 가지고있던 피사체를 확대하면서 그 특성을 없애고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감각만을 남긴다. 그리고 그 감각에 매개된 정서가 환기 될 때 서사가 완성된다고 본다.
정서를 증폭시키기 위한 장치로는 사운드와 다채널 화면 설치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화면과 알맞은 촬영장의 현장음이나 음악은 화면이 전달하는 정서를 전달하는 데 윤활유 역할을 한다. 설치의 경우에는, 하나의 작품을 위해 하나 이상의 화면이 사용될 때 화면 간에 유기적 관계가 발생하는데, 나는 이 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화면들이 서로를 침범, 방해,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하였다.
2021년부터 2022년에 진행한 작업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전에는 뚜렷하게 정립되지 않았던, 카메라를 다루는 작가로서 피사체와 화면을 인식하는 나의 태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이 작품론은 표상과 영상의 프레임 속도 그리고 다채널 화면의 유기적인 설치를 통한 서사에 대한 연구이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93642

https://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76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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