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A'partisans Non-partisans?

Abstract

Are political independents free from partisan bias? Our understanding of independents political attitudes in a polarized environment remains limited since previous studies exclusively focused on partisans attitudes. I argue that contrary to common belief, well-informed independents may also display partisan bias in a politically polarized environment. Politically sophisticated independents, or apartisans are expected to rationally evaluate government performance. However, their reliance on personal cues from politicians and social media to acquire political information may lead them to having biased partisan stances on polarized political issues. Using the 2020 South Korean National Assembly election survey data, I explore if cognitive mobilization makes independents rationally assess the governments responses to COVID-19. I find that the preference for party leaders plays a crucial role in independents assessment of government policies, especially among the most sophisticated independents. This result suggests a counterintuitive implication that neither political sophistication nor detachment from political parties may efficiently deter voters from partisan bias.

이 연구는 무당파층 역시 당파적으로 편향적인 태도를 지닐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과연 무당파층은 당파적 편향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사실 그동안 당파적 편향과 관련한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이 당파적 지지자들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온 결과, 양극화 된 정치상황에서 무당파의 정치적 태도나 행태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본 연구는 일반적인 기대와 달리, 인지적 동원수준이 높은 무당파층 또한 정치적으로 양극화된 환경에서는 당파적으로 편향적인 정치태도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달튼 (Dalton 1984; 2007; 2013) 등은 그동안 비(非)당파층, 또는 인지적으로 동원됨에 따라 정치적 세련도가 높은 무당파층은 정당 단서를 거부하므로 정부의 업적을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무당파층이 정치적 태도를 형성하는 데 있어 정치인 개인적 특성과 소셜 미디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들 역시 당파적으로 편향된 정치태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이 글의 주장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설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과연 높은 수준의 인지적 동원능력이 무당파층 유권자들로 하여금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합리적으로 평가하도록 만드는지를 관찰하였다. 분석결과, 무당파층의 경우 정당지도자에 대한 선호가 정부의 업적 평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특히 이러한 효과는 정치적 세련도가 높은 비당파층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상식과 달리 무당파층 역시 높은 정치적 세련도 그 자체만으로는 당파적 편향으로부터 자유롭기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