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절제술을 받은 비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수술 전 신기능과 수술 후 예후 사이의 상관관계

Abstract

말기신부전(End-stage renal disease, ESRD)은 신세포암(Renal cell carcinoma, RCC)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이지만, 수술 후 예후는 오히려 일반인보다 좋다는 보고들이 있었다. 이러한 현상이 저하된 신기능에 의한 것인지, 혹은 말기신부전 환자들의 잦은 검진으로 신세포암이 조기 발견된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남아있다. 이에 대한 물음에 답하고자 본 연구에서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신세포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들을 신기능에 따라 분류한 뒤, 각 군별 수술 후 예후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신절제술을 받은 비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들 중 연구 선정기준에 알맞은 3,782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GFR 기준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 Stage별 분포는 CKD Stage Ⅰ 1,411명(37.3%), CKD Stage Ⅱ 1,866명(49.4%), CKD Stage Ⅲ 362명(9.6%), CKD Stage Ⅳ 20명(0.5%), CKD Stage Ⅴ 혹은 ESRD 119명(3.2%)이었다. 수술 후 재발 여부에 대한 추적관찰 기간의 중간값은 40.5개월 이었다. Kaplan Meier 생존분석 결과 CKD Stage Ⅴ 환자군에서 5년 무재발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CKD Stage Ⅰ, Ⅱ, Ⅲ/Ⅳ, Ⅴ에서 각각 92.0%, 90.3%, 85.4%, 98.1%). 재발을 분석하고자 하는 사건으로, 다른 요인에 의한 사망을 경쟁 위험 관계에 있는 사건으로 설정하여 무재발 생존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공변량들에 대해 경쟁위험분석을 한 결과 CKD Stage Ⅴ는 양호한 예후를 예측하는 독립적인 인자였으나(Sub-distribution Hazard Ratio 0.188; 95% 신뢰구간 0.036-0.945, p=0.048), 다른 CKD Stage 군 사이의 차이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말기신부전은 신세포암 수술 후 낮은 재발율과 연관된 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 현상이 저하된 신기능과 관련되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End stage renal disease(ESRD) is a well known risk factor for Renal cell carcinoma(RCC), but prognosis of those are favorable then RCC patients without ESRD, and exact mechanism under this phenomenom is not clear. In this study, we retrospectively reviewed RCC patients data who underwent nephrectomy in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to show relationship between patients preoperative renal function and prognosis of RCC. We identified 3,778 patients who underwent nephrectomy due to RCC in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between 2007 and 2021. According to GFR category, there were 1,411 patients who belonged to CKD Stage Ⅰ(37.3%); 1,866 patients to CKD Stage Ⅱ(49.4%); 362 patients to CKD Stage Ⅲ(9.6%); 20 patients to CKD Stage Ⅳ(0.5%); and 119 patients to CKD Stage Ⅴ or ESRD(3.2%). Median follow up period for recurrence was 40.5 month. Kaplan Meier survival analysis revealed that 5 year recurrence free survival of CKD Stage V patients were highest among others(98.1% vs 92.0%, 90.3%, 85.4%, p<0.05). In terms of recurrence, competing risk analysis regarding other cause mortality as competing risk showed that CKD Stage V was an independent predicting factor of indolent prognosis (Sub-distribution Hazard ratio 0.188; 95% CI 0.036-0.945, p=0.048). However, no such association was found in CKD Stage Ⅰ to Ⅳ pati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