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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국 문학자각 담론의 형성과 전개 : 20世紀中國文學自覺論爭的形成與展開: 以魏晉文學自覺說為中心
魏晉 文學自覺說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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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진경

Advisor
류준필
Issue Date
2023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문학자각문학자각설魏晉說魏晉南北朝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 -- 서울대학교대학원 :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2023. 2. 류준필.
Abstract
20세기 중국 문학자각 담론의 형성과 전개 과정은 20세기 중국 문학의 자율성 인식의 과정이자 20세기 중국 비평사, 문학사 인식과 서술 체계 수립의 과정이며 20세기 중국 고전 문학 해석의 논쟁적 전개 과정이다. 1910년대 일본 한학자 鈴木虎雄(스즈키 토라오)에 의해 처음 명시적으로 제기된 魏晉 文學自覺說(이하 魏晉說)은 20세기를 거쳐 21세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특히 중국 대륙 학계 내에서 활발히 논의되며 거대한 문학자각 담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본고는 魏晉南北朝 문학에 대한 해석사로서 중국 문학자각 담론이 지니는 학술적 가치에 주목하였고, 魏晉南北朝 문학 연구의 다기한 면모와 그로 인해 수반되는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거시적으로 조망하고자 魏晉說을 중심으로 20세기 중국 문학자각 담론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통찰하고 魏晉說 근거 자료 해석의 논쟁적 전개 양상을 검토하였다.
본고는 먼저 20세기 문학자각 담론의 제기, 확립과 확장, 분화와 대립의 과정을 통찰하였다. 문학자각의 함의, 발생 시점, 계속성, 표지 양상, 근거 자료 등을 20세기 문학자각설의 검토 항목으로 삼아 鈴木虎雄, 魯迅, 方孝岳, 郭紹虞, 羅根澤, 劉大杰, 王瑤, 游國恩, 李澤厚, 袁行霈 등 학자 10인의 魏晉說을 분석하였다. 세부적인 차이가 있었지만 20세기 魏晉說은 曹丕의 󰡔典論󰡕 「論文」을 주된 근거 자료로 魏, 晉 혹은 魏晉을 문학자각의 발생 시점으로 보았다. 또한 유가의 효용론적 문학관에 대한 문학의 종속성 탈피, 문학의 가치 인정 등 문학의 외면적 독립과 문학의 심미화, 개성화, 서정화, 문학 비평 이론의 발전, 문학 관념의 명확화 등 문학의 내면적 자립을 문학자각의 주된 함의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鈴木虎雄, 羅根澤, 劉大杰, 王瑤, 李澤厚, 袁行霈는 문학자각을 위진남북조 전반에 걸쳐 전개되는 문학사적 현상으로 이해하지만, 魯迅, 方孝岳, 郭紹虞, 游國恩은 위진 문학을 이해하는 개념어로 문학자각을 이해하여 그 계속성 혹은 후대와의 관계는 논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한편으로는 1980년대에 문학자각의 시대를 재규정하려는 다양한 학설의 등장으로 魏晉說을 중심으로 논의되던 문학자각 담론이 분화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학설로는 漢代 文學自覺說 등이 있으며 魏晉說을 부정하거나 문학자각의 개념 자체의 의미를 부정하는 無文學自覺說 또한 등장한다. 하지만 魏晉說 혹은 문학자각설이 형식주의와 유미주의로 평가 절하되던 六朝 문학의 새로운 해석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 문학자각을 명확히 규정하려는 시도 아래 문학은 물론 중국의 사회, 정치, 역사, 문화, 사상에 대한 연구를 촉진했다는 점, 六朝를 포함한 先秦, 兩漢 등 중국 고대 문학의 시대 별 특징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문학자각설이 가지는 학술적 가치에 대해서는 이의가 있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본고는 이를 토대로 魏晉 문학자각 발생의 핵심 근거 자료가 되는 曹丕의 󰡔典論󰡕 「論文」, 陸機의 「文賦」를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아 魏晉說 근거 자료 해석의 논쟁적 전개 양상을 검토하였다. 󰡔典論󰡕 「論文」은 창작 의도, 작가 평론, 文體論, 文氣論, 不朽說 등이 논의되며 문학의 가치 중시, 문학 평론의 성행, 문학의 심미성 추구, 개체 의식의 발현, 문학 위상의 상승을 표지한다고 해석되어 魏晉說의 주요 근거 자료가 된다. 「文賦」는 創作論, 文體論, 새로운 미감의 제시 등이 문학 창작 이론의 발달, 문학 인식의 확대, 문학 심미 관념의 확장 등을 표지한다고 해석되며 魏晉說의 주요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본고는 근대 이후 중국 문학 연구의 다기한 면모와 전개 과정을 거시적으로 조망하여 향후 진행될 각 문학자각설의 세부적 논의 혹은 구체적 魏晉南北朝 문학 작품 분석을 위한 시대적, 이론적, 방법론적 쟁점들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가진다.
20世紀中國文學自覺論爭的形成與展開過程, 既是20世紀中國文學自律性認識的過程, 也是20世紀中國批評史、 文學史之認識與敘述體系的建立過程, 更是20世紀中國古代文學分析的爭論過程。 1910年代被日本漢學家鈴木虎雄首次明確提出的魏晉文學自覺說(以下簡稱魏晉說)經過20世紀直到21世紀, 尤其在中國大陸學界內被積極討論, 繼而發展爲巨大的文學論爭。 本文關注中國文學自覺論爭以魏晉南北朝文學之分析史而所具有的學術價值,..爲了宏觀地展望魏晉南北朝文學研究的多岐面貌與由此伴隨的各種研究方法論, 以魏晉說爲中心, 洞察了20世紀中國文學自覺論爭的形成與展開過程, 並研討了魏晉說之根據作品分析的爭論展開局面。 本文首先洞察了20世紀文學自覺的提出、 確立與擴張, 以及分化與對立的過程。 以文學自覺的含義、 發生時代、 延續性、 標志樣態、 根據資料等作爲20世紀文學自覺說的研討項目, 分析了鈴木虎雄、 魯迅、 方孝嶽、 郭紹虞、 羅根澤、 劉大傑、 王瑤、 遊國恩、 李澤厚以及袁行霈等10位學者的魏晉說。 本文發現雖然存在細節上的差異,..但20世紀魏晉說大部分將曹丕的《典論·論文》作爲主要依據作品, 把魏、 晉或魏晉視爲文學自覺的發生時代。 並且發現魏晉說把以文學對儒家效用論文學觀之從屬性的擺脫、..文學價值的承認 所標志的文學的外在獨立與以文學的審美化、 個性化、 抒情化, 文學批評理論的發展, 文學觀念的明確化所標志的文學的內在自立理解爲文學自覺的主要涵義。 最後, 鈴木虎雄、 羅根澤、 劉大傑、 王瑤、 李澤厚以及袁行霈將文學自覺理解爲穿過整個魏晉南北朝而展開的文學史現象,..但魯迅、 方孝嶽、 郭紹虞、 遊國恩把它理解爲象征魏晉文學的概念語,從而不討論其延續性或與後代的關系。另一方面, 隨著1980年代試圖重新規定文學自覺時代的多種學說的出現,..本以魏晉說爲中心討論的文學自覺論爭開始分化。具有代表性的學說有漢代文學自說,..並且否定魏晉說或文學自覺本身概念的無文學自覺說也隨著一起登場。但是從文學自覺說使六朝文學脫離形式主義與唯美主義內的評價;並且在明確規定文學自覺的嘗試下,..不僅促進對文學的研究,..還促進對中國社會、政治、曆史、文化、思想的研究;最後對包括六朝在內的先秦、兩漢等中國古代文學之各時代特征的正確理解做出貢獻的點來看, 很難否定文學自覺說的學術價值, 最後,..本文以此爲基礎,..把作爲魏晉文學自覺發生的核心依據作品的曹丕的《典論·論文》與陸機的<文賦>作爲主要研究對象,..研討了魏晉說根據作品分析的爭論展開局面。《典論·論文》中創作意圖、作家評論、文體論、文氣論、不說朽等,..被分析爲對文學價值的重視、文學評論的盛行、文學的審美性追求、個體意識的表現、文學地位的提升等文學自覺的標志樣態,..成爲魏晉說的主要依據。<文賦>內創作論、文體論、新美感的提出等被分析爲文學創作理論的發展、文學認識的擴大、文學審美觀念的擴張等文學自覺的標志樣態而成爲魏晉說的主要依據。 本文宏觀地展望了近代以後中國文學研究的多岐面貌與展開過程,..並提出了可以在對個別文學自覺說的詳細討論或對魏晉南北朝文學作品的具體分析利用的爭論焦點,因而具有研究價值與利用的可能性。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94285

https://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76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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