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시민정치교육의 교육 주체적 한계와 소셜벤처의 대안 가능성: 오프라인 정치테마카페 Cafe Partea 사례를 중심으로

Abstract

한국 청년 세대의 정치적 무관심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정치사회적 현실을 이해하고 고민할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정치교육은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본 연구는 정치교육이 한국적 맥락에서 보이는한계가 교육의 주체에서 기인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현행 정치교육의 주체로 제시되는 국가(공공영역), 정당, 시민단체의 한계를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국가(공공영역)는 정치적 중립성 및 비정파성에 대한 강박으로 시의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힘들며, 정당은 파당적인 교육 내용과 고관여층 중심의 참여로 인해 대중성이 떨어지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었다. 시민단체는 가치 전달 방식의 차이로 인한 편향성과 재정적 자원의 부족, 교육 프로그램 구성의 불연속성 등 한계를 보였다. 본 연구는 기존 정치교육 주체들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 자생적인 수익구조와 시장기제를 지닌 소셜벤처 모델이 적합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정치카페 모델을 새로운 정치교육모델의 대안으로서 제시한다. 본 연구는실제 일일카페 형식으로 진행한 프로토타입의 결과를 바탕으로 소셜벤처로서 오프라인 정치카페 모델이 청년정치교육의 실험적 대안으로서 가지는 의의와 한계를 파악하고, 청년들의 정치적 무관심에 대해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Political apathy among the youth has recently developed into the most significant problem for South Korean civic education. Further, the overall political education in South Korea is unable to manage this problem owing to the ineffectiveness of the countrys education agents. The three main agents of political education in South Korea are (1) the government/state; (2) political parties; and (3) civil society. Qualitative research demonstrates that the government encounters excessive pressure from the public to remain politically neutral, which limits its attempts to influence civic education in any meaningful way. Meanwhile, political parties have problems sustaining popular support: only limited amounts of people attend politically sponsored education programs due to the broader publics prevailing contempt for the party and elected officials. Civil society also fails to provide effective civic education due to various reasons, most notably, the absence of resources and educational architecture. In search of an alternative agent, this research conducted a prototype experiment, Café Partea, to examine the potential for effective political education via a Social Venture model. The success of this experiment demonstrates that the social venture approach has strong potential as an education agent for South Korean civic education, yielding a new paradigm for Demander-Oriented Political Education within South Korean poli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