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Hedging to Balancing: Australias Shifting China Strategy in the Indo-Pacific

Abstract

In the post-Cold War era, Australia struggled to find an adequate balance between its biggest security guarantor, the U.S., and its important trading partner, China. However, as China introduced its new Grand Strategy of Rejuvenation, which accelerated military modernisation and resulted in an assertive foreign policy that contested the existing international order, Australia was increasingly pressured to face the dilemma. From 2016-17 onwards, there has been a noticeable change in Australian policy direction against China both regionally and domestically. The move taken by Australia attracted attention from scholars and practitioners to explain the reason behind such actions. However, unfortunately, the existing literatures lack a comprehensive analysis of the external and internal motivations as well as the degree of strategic shift Australia has undergone.

Therefore, the paper aims to address the following question: How did Australias China strategy shift from John Howards government in 1996 to Scott Morrisons government in 2022? In order to answer the question, the paper divides the period into three phases. First, the John Howard government from 1996 to 2007 could be defined as a period of optimistic hedging, where Canberra conducted pragmatic economic engagement in the belief that such would assist Chinas accommodation into the liberal international system. The second was during Kevin Rudd, Julia Gillard, and Tony Abbotts government from 2007 to 2015, when Australia experienced a more confident and assertive China that contested international rules and norms. Therefore, this could be defined as a transitional period where Australia began to readjust its position with China, thereby engaging a combination of pessimistic hedging and soft balancing strategy. Finally, the Malcolm Turnbull and Scott Morrison government of 2015 to 2022 marked a full transition into balancing, as its ability to hedge decreased whilst the threat perception against China had increased. Furthermore, the study also analyses Australia-China economic relations in order to explain how Australia managed to withstand economic sanctions from China and continue to pursue its policy direction.

냉전 이후 호주는 자국의 핵심 안보 보장 국가인 미국과 중요 무역 국가인 중국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이후, 중국이 자국 국력 강화와 함께 세계질서 개편의 의지를 다지며 새로운 대국가 전략을 구상하자, 호주의 안보전략에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새로운 부상국의 등장과 함께 미중(美中) 패권 갈등이 심화되자, 호주는 중견국가로써 두 경쟁국 사이에서 안보와 경제를 분리하여 대응하는 헤징 전략으로 이러한 딜레마를 탈피하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2016-17년 이후로 호주가 전략노선을 변경하여 중국에 대한 단호한 균형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변화를 기존 연구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였다. 이 중에는 중견국 전략의 일환으로 보는 연구가 있는가 하면, 존재론적 안정감 이론을 제시하며 새로운 위협 앞에 기존의 질서로 되돌아가려는 행위의 일환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호주의 변화는 기존의 전통적 국제 관계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미흡한 지점이 있기에, 본 연구는 호주의 대중 (對中) 전략이 어떻게 변하였는가?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996년 존 하워드 정부부터 2022년 스콧 모리슨 정부에 이르기까지 각 정부의 대외 상황, 호주 내부적 요인과 그로 인한 호주의 대중 (對中) 전략을 분석한다.

그 과정에서 본 연구는 1996년부터 2022년을 세 단계로 나누어 분석하였는데, 첫 번째로는 존 하워드 정부 시절을 낙관적 헤징의 시기라 명명하며, 1996년 대만 해협 위기 이후 호주가 지향한 적극적 경제 협력을 통한 중국의 국제사회 수용 전략을 분석하였다. 두 번째로는 케빈 러드, 줄리아 길라드, 토니 에벗 정부 시기의 과도기를 다루며 그 당시 세 정부가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여 비관적 헤징과 소프트 밸런싱 사이의 전략을 고수했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는 말콤 턴불과 스콧 모리슨 정부의 균형 조성 전략을 살펴보며, 이 시기 호주의 중국에 대한 위협 인식이 상승하였으며, 중국이 기존의 국제질서에 편입될 가능성이 낮아지자 결국에는 하드 밸런싱 전략으로 전환하였다고 논증한다. 또한, 이를 통하여 호주가 변화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가능하게 한 호주-중국 무역 관계의 특수점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