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타투이스트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성별 개인주의 사안

Abstract

타투는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에서 인기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특히 보수주의자들과 기성세대들에 의해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고 (비의료 전문가가 시술을 수행하는 경우) 불법이다. 이러한 현상은 문화적, 사회적 변화로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타투가 불균형적으로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데, 본 논문에서 이러한 현상을 주목해보고자 한다. 역사적으로 한국의 여성들은 개인주의를 상당부분 부정당했고 남성들과는 다른 기준을 고수해왔기 때문에 최근의 발전은 개인주의와 성역할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더 큰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타투를 가지고 타투 아티스트로 일하는 것은 여성들이 사회적 기대에서 벗어나더라도 자신의 즐거움과 자신의 삶을 위해 결정을 내리는 것을 상징한다. 게다가, 사회적 미의 이상에 부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성형수술은 한국에서 정상화되었지만, 타투는 좀 더 개인주의적인 형태의 신체 변형으로서 오히려 오명을 쓰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삶의 다른 맥락과 다른 영역에서 일어나지만, 이 논문은 타투를 눈에 보이는 지표이자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현상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을 선택되었다. 이 논문은 추가 연구에 필요한 역사적 발전과 이론적 배경에 관한 문헌 검토 외에도 한국 여성 타투이스트와의 질적 심층 인터뷰를 통해 풀어나간다. 인터뷰는 이 분야의 여성들의 경험을 탐구하고 개인의 동기와 사회 내에서의 위치에 대해 더 많이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터뷰 대상자들의 인터뷰와 경험을 분석해 보면, 이 여성들은 자신들의 공동체나 하위 문화 내에서 받아들여지는 사회적 기대와 성 역할에 대해 저항하지만, 공동체 밖의 사람들, 특히 기성세대들에 의해 그들의 의견이 도외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국이 다소 집단주의적인 사회로 분류되는 반면, 이러한 발견은 특정 집단이나 하위 문화가 개인주의와 성 역할에 관한 문화적 변화의 최전선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더 큰 사회,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사회적 차별과 같은 부정적인 경험이 주로 남성중심의 사회에 근거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Tattoos have been increasing in their popularity in the recent years in South Korea but nevertheless remain illegal (when the procedure is done by a non-medical professional) and negatively perceived by society, especially by conservatives and older generations. This increase in popularity can be seen as a cultural and societal shift. Tattoos seem to have increased disproportionately more for women, which is the aspect that this thesis focuses on. Historically women in Korea have been largely denied individualism and have been held to different standards than men which is why the recent development can be seen in a larger context as an indicator of change in individualism and gender roles. More specifically, getting tattoos and working as a tattoo artist symbolise women making decisions for their own pleasure and about their own life even if these decisions deviate from societal expectations. Furthermore, while plastic surgeries which have the objective of conforming with a societal beauty ideal have been normalised in Korea, tattoos as a more individualistic form of body modifications are rather stigmatised. This shift takes place in different contexts and different areas of life but this thesis chooses to focus on tattoos as a visible indicator and understudied phenomenon. In addition to literature review concerning historical developments and theoretical background, this thesis works with qualitative in-depth interviews with Korean female tattoo artists. The interviews aim at exploring the female experience in this field and learn more about the individuals motivations as well as their position within society. Analysing the interviews and experiences retold by the interviewees leads to the findings that these women defy societal expectations and gender roles which is accepted within their own community or subculture, but often disregarded by mainstream society, especially older generations. While Korea is usually classified as a rather collectivist society,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specific groups or subcultures are at the forefront of a cultural shift regarding individualism and gender roles but these shifts are (not yet) accepted by larger society and in some cases by men which can be seen in negative experiences such as harassment which these women 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