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m-Driven Backlash against International Organizations

Abstract

국제기구는 언제 회원국으로부터 극심한 반발을 경험하고, 언제 협력적인 태도를 기대할 수 있는가? 선행 연구는 국제기구에 대한 반발의 요인을 국가 중심적인 관점, 대두되는 포퓰리즘, 개인과 대중의 태도 등에서 찾아왔다. 하지만 국제기구가 한 국가에 다양한 변화를 야기하여 형성된 승자와 패자의 입장이 국제기구에 대한 전달되는 과정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본 연구는 국제기구가 가져온 변화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는 기업 행위자에 주목하고자 한다. 중요한 경제적 행위자이자, 정치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기업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기업이 가지고 있는 국제기구에 대한 선호와 이들의 정치적 행동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본 연구는 국제기구가 국내 규제 강화와 생산비용 증가 등 기업 환경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손해를 입는 기업과 이익을 보는 기업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또한 국제기구가 불러오는 변화에 적응하는 정도는 기업의 생산성에 따라 달라져 국제기구의 반발 및 순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세계은행 회원국에서 세계은행 협력 정도와 회원국 기업 생산성 간의 관계를 확인하였으며, 관리자급 이상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실험을 통해, 생산성이 높은 기업과 낮은 기업에서 서로 다른 국제기구 지지 정도를 확인하였다.

When do International Organizations (IOs) face significant opposition, and when do they not? Previous studies have identified various factors that may influence backlash against IOs, including institutional designs, state motivation and recently rising populism. While companies are one of the primary economic actors significantly affected by IOs, little is known about firms reactions and positions toward IOs. With a special focus on the distributional consequences of IOs to firms, including enhanced levels of domestic regulation and rising production costs, I aim to uncover the foundations of compliance and backlash toward IOs. This research will examine how the distributional consequences of IOs are linked to firms varying capacity to deal with changes, divided preferences, and political choices. By employing macro and micro-analysis using quantitative cases from World Bank compliance data, originally collected debarment dataset, firm-targeted survey experiment and interviews, I argue that highly productive firms are more likely to support IOs, while non-productive firms may be the main source of pushback against 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