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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국어 동량구와 목적어의 어순 연구 : 现代汉语动量短语与宾语语序研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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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왕베이베이

Advisor
박정구
Issue Date
2023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동량구목적어어순통사구조타동성의미역지시체 심적 표상초점구조담화 분석전경후경화제 연속성도상성
Description
학위논문(박사) -- 서울대학교대학원 :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2023. 8. 박정구.
Abstract
现代汉语中动量短语与名词性宾语在动词后同时出现时可以有两种语序,一种是动量短语在前、宾语在后的结构,本文记为V+Q+N;一种是动量短语在后、宾语在前的结构,本文记为V+N+Q。本文主要从句法、语义、语用和篇章等几个方面来研究动量短语与宾语的语序问题。
在论述语序问题之前,本文先进行了相关的基础研究,在第一章具体分析了各个专用动量词的语义特征,并对专用动量词进行了大致的语义分类,理清了动量词内部的层次,因为动量词内部的语义差异会影响其句法结构和信息结构。第二章则分析了两种语序的句法结构。从句法层次看,V+Q+N结构中,有的Q与动词的关系更紧密,因而更适合判断为补语,而有的Q与宾语的关系更紧密,因此更适合判断为宾语。另外,有的Q则似是而非,既像补语又像宾语,因此,本文提出一个新的见解,即Q是一个由补语到宾语的连续统。至于V+N+Q结构,本文认为Q的基本句法性质是补语,只不过一+动量词发生虚化时,Q具体来说应该是动相补语。
第三章从语义角色的角度来考察哪些语义角色只能出现在动量短语之后,而哪些在动量短语前后都可以出现。通过大规模的句法变换测试,本文发现,有生受事、有生对象和终点场所等语义角色与事件外动量词结合时可以实现两种语序,其他语义角色只能位于动量短语之后;事件内动量词下的情况是个例外,能与下结合的语义角色中,与生命度无关,只要是受事都可以在动量短语前后出现。除此之外,其他语义角色也只能位于动量短语之后。本文认为造成这种格局的原因是及物性等级的差异,也就是说,某个语义角色与动量短语结合时,其及物性等级要高到一定程度才能在动量短语之前出现。
第四章和第五章从信息结构的角度来考察了语序的影响机制。首先,本文利用指示对象心理表征理论来说明语序选择的倾向性,在每个句子当中,N的指示对象心理表征是不同的,这些N是否是可识别的,是否是激活的,都会影响语序的选择。本文利用封闭语料库进行了统计,结果发现,V+N+Q中的N一般来说是可识别或者激活程度较高的对象,而V+Q+N中的N相对来说,一般是不可识别或者激活程度较低的对象。换句话说,如果一个N是可识别或者激活程度较高的话,话者采用V+N+Q语序的可能性较高,反过来则倾向于使用V+Q+N语序。其次,假设两个结构的真值语义相同,N的语义相同,激活程度相似,此时需要借助焦点结构来说明语序选择的机制。通过论证,本文发现在中性语境中,V+Q+N所在的句子的自然焦点并非在N上,其基本焦点结构为谓语焦点。此时话者的主要意图是对话题进行评述或者只是对事实进行陈述。这个结构所表现的事件只是叙述的一环,其功能是链接前后句子,其焦点结构是无标记的。而V+N+Q相对来说是有标记的焦点结构,话者对事件或动作的次数更为关心,如果要对事件每次发生时的细节进行详细描述时,更倾向于将动量短语放于句尾,并赋予句法重音,使之成为焦点。此时焦点辖域内只有一个成分,因此V+N+Q所在句子的焦点结构一般是论元焦点。不过,如果Q是一个虚化的成分时,焦点辖域还是会扩展到整个谓语,从而成为谓语焦点。另外,当两种结构所在句子里有焦点敏感算子时,不管是那种语序,焦点都自动落在数量结构上,此时两种结构都是动量短语充当焦点。
第六章从篇章分析的角度来看两种结构的语篇功能。首先,前景-后景是从篇章的角度来看在文本中一个句子与其他句子相比时所占的权重。因此主要分析两种结构所在句子在局部文本中的信息地位。本章只考察N为可识别对象的情况,通过对封闭语料的分析,本文发现V+N+Q结构更倾向于在后景中出现。而V+Q+N结构则没有这一特征,它在局部语篇中任意充当前景或后景。另外,V+N+Q结构出现在从属结构或内嵌结构中的比例要显著高于V+Q+N结构。这说明,话者要将动量短语与宾语共现的句子处理为后景信息时,会优先使用V+N+Q结构。其次,两个结构中的N在话题延续性这个参数上的表现也有所差异。本文主要考察两个结构中的N出现之后,其在后续语篇中是否会成为陈述或者议论的中心。结果发现,相对于V+Q+N结构,V+N+Q结构中N为有生受事或对象时在后续语篇中被重新提及的概率更高,话题连续性更强。这说明,在局部语篇中,如果N是话者认为重要的陈述对象时,更倾向于把N放在Q之前。
以上是本文按照一定顺序所导出的语序选择影响因素,但实际的情况很可能是,一种语序产出时,各种因素共同作用,有些强势,有些弱势;或者并不是所有因素都显现,而是只有一部分发生了作用。总之,先行研究只从某个角度来研究该问题,而本文所进行的多层次多角度分析,综合揭示了影响动量短语与名词性宾语语序的各种因素,同时也从认知心理学的角度分析了这些因素发生作用的深层机制。
현대중국어에서 동사 뒤에 동량구와 명사성 성분인 목적어가 함께 출현하는 경우 V+Q+N과 V+N+Q 등 두 가지 어순으로 쓸 수 있다. 본고는 주로V+Q+N과 V+N+Q 등 두 가지 어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 이러한 구조적 제약의 결정적인 기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통사적, 의미적, 화용적, 담화 분석 등 측면에서 고찰했다.
본고는 어순 문제를 논의하기 전에 관련한 기초 연구를 먼저 진행했다. 제1 장에서는 각 전용동량사의 의미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동량사들을 의미에 따라 분류했다. 제2장에서는 두 어순의 통사구조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첫째, 통사적 차원에서 V+Q+N 구조의 동량구는 유동적이다. 어떤 동량구는 V와의 관계가 더 가깝기 때문에 보어로 인식할 수 있고, 어떤 동량구는 N과의 관계가 더 밀접하여 관형어로 분석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어떤 동량구는 중간 지대에서 모호한 역할을 한다. 그러다 보니 동량구의 실제 모습은 보어에서부터 관형어까지 아우르는 하나의 연속체를 형성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사건 명사류와 특정 동량구가 결합한 구조에서 N은 사건명사이고 Q는 관형어로 분석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어순이 고정적이고 변화할 수 없다. V+N+Q 구조의 경우에는 一+동량사가 문법화가 되었다면 동량구의 기능은 동상보어이고, 그 밖에 동량구는 모두 일반적 보어로 간주해야 한다. 이 두 가지 유형을 합치면 동량구는 모두 보어로 분석할 수 있다.
제3장에서는 의미역의 관점에서 왜 어떤 의미역은 동량구 뒤에만 나타날 수 있지만 어떤 의미역은 동량구의 앞뒤에 모두 나타날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 어순 변환 테스트를 통해 본고는 다음과 같은 현상을 발견하였다. 유정 피행위자, 유정 대상 그리고 종점 장소 의미역들은 사건외 동량구와 공기할 경우 두 가지 어순이 모두 가능하지만, 다른 의미역들은 동량구의 뒤에만 위치할 수 있다. 한편 사건내 동량사가 下인 경우 피행위자 목적어가 유정이든 무정이든 상관없이 두 가지 어순이 모두 가능하지만, 다른 의미역들은 동량구 뒤에만 위치할 수 있다. 이런 분석에 기초하여 본고는 어떤 의미역이 V+N+Q의 어순에 들어갈 수 있는지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타동성 등급임을 증명하였다. 즉 어떠한 의미역이 동량구와 결합하는 경우, 의미역의 타동성 등급이 일정 정도가 되어야만 동량구 앞에 출현할 수 있다.
제4장에서는 담화 지시체 심적 표상이론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동량구와 목적어의 어순 변이는 N의 심적 표상 상태에 의해 제한된다. V+N+Q 어순은 N의 확인가능성이나 활성화정도가 높을 것을 요구한다. 반면 V+Q+N 어순은 N이 상대적으로 확인불가능하거나 활성화정도가 낮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심적 표상이 동일한 N이 두 어순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제5장에서는 초점 구조를 사용하여 분석을 진행했다. 동일한 진리값을 가진 두 구문이 서로 다른 초점구조로 표현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일반 문장에서 V+Q+N이 속하는 문장의 자연초점은 N에 있지 않으며, 그 기본 초점 구조가 서술어초점이다. 이때 화자의 주요 의도는 주제에 대한 논평 또는 사실의 발생을 진술하는 것이다. 그래서 V+Q+N은 무표적인 초점구조를 가진다고 말할 수 있다. V+N+Q는 상대적으로 유표적인 초점구조이다. 화자가 사건이나 동작의 횟수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사건이나 동작이 발생할 때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싶을 때, 동량구를 문말에 놓고 강세를 부여하며 초점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때 V+N+Q의 초점구조는 논항초점이다. 그러나 Q가 허화된 성분이라면 초점 영역이 전체 서술어로 확장되어 서술어초점이 된다. 또한 두 구조에서 초점 민감 연산자가 나타나는 경우 본고는 화자가 의도적으로 특별한 초점 책략을 취하는 문장으로 본다. 이때 동량구가 앞에 있든, 뒤에 있든 관계없이 초점 민감 연산자는 항상 동량구와 관련되어 해당하는 문장은 논항초점을 형성한다.
제6장에서는 주로 담화 분석의 시각으로 두 구문의 담화 기능을 대조했다. V+N+Q 구문은 후경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더 강한 반면, V+Q+N 구문은 이러한 특징이 없고 임의로 전경 혹은 후경으로 사용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V+Q+N 구문보다 V+N+Q 구문은 종속절과 내포절에서 나타나는 비율이 현저히 높다. 이러한 결과는 동량구가 식별 가능한 목적어와 공기할 때 이를 후경 정보로 설정하려면 V+Q+N 구문보다 V+N+Q 구문을 우선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V+Q+N에 비해 V+N+Q 구문에서 N(유정 피행위자나 유정 대상)은 후속 텍스트에서 다시 언급될 확률이 더 높고 화제 연속성도 더 강하다. 이는 정보구조와 관련하여 일부 텍스트 안에 화자가 목적어인 N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N을 Q 앞에 두는 어순을 더 선호함을 뜻한다.
위에서는 연구를 진행한 순서에 따라 결론을 나열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한 어순의 출현이 반드시 위와 같은 순서에 따라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화자의 언어 산출에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 한 어순이 산출될 때는 네 가지 요소가 모두 동시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그중 일부만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요컨대, 현대중국어 동량구와 목적어의 어순 문제에 대한 기존의 대부분 연구는 주로 한 각도에서만 이 문제를 다루었다. 하지만 본고는 통사 구조 분석에 기반하여 의미, 화용, 담화 차원의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그 안에 존재하는 결정적인 기제들을 밝혔다. 그리고 인지심리학의 차원에서도 여러 요소의 작동 기제를 찾아낼 수 있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97241

https://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78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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