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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에 있어서 점복의 자리 : The Place of Divination in Dao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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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지현

Issue Date
2019-09
Publisher
종교문화비평학회
Citation
종교문화비평, Vol.36 No.36, pp.134-181
Abstract
점복은 문자의 시작과 함께 발견되는 중국의 가장 오래된 종교적 실천으로 도가 나 도교의 성립 이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어왔다. 근대적 이성의 빛에 비추어지면 점복도 도교도 모두 미신으로 분류되지만, 점술은 고대 중국에서 국가 및 공동체의공식적인 의사 결정 방식으로서 중시되었고 천문·역법·지리와 관련되어 방대한 학술체계를 이루는 것이었다. 중국의 전통 학술 분류체계는 점복을 도교와는 구별된 항목으로 분류해 왔다.
도교와 점복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면, 도교의 초석이 되는 노자의 사상은 점복에대해 무관심했으며, 5세기 이래 교단 조직을 갖추기 시작한 도교는 점술에 대해 비판적이고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며 점술 및 의술의 실천을 모두 도교적 실천으로 대체하고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중국 역사서는 역대 왕조에서 점술에 탁월하며 왕조의 운명을 예견한 도사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고, 도교 의례 및 수행 매뉴얼 속에는 점술을 수용한 측면이 있다. 평신도의 역할이 확장되는 송대 이후 약 13세기 전후로 도교 사원에서 신도들이 일상생활에 대해 신의 뜻을 점치는 행위가 유행하면서 점복은 어떤 의미에서 도교의 일상적 풍경이 되었다.
본 논문은 도교사 속에서 차지하는 점복의 위상을 개괄하고 도교의 의례적 실천이어떻게 점술을 대체하고자 했으며, 동시에 어떤 지점에서 요청되고 수용되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행위의 결정이 요청되는 상황 속에서 의심의 해소 및 의사 결정이라는 측면에 주목하여 점복의 자리를 고찰하고 이를 통해 점복이 가진 보다 보편적인 의미에 대해 환기해보고자 한다.
ISSN
1739-0540
URI
https://hdl.handle.net/10371/197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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