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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연민이론 해석사 : 체계화의 시도와 그 이후 : Lhistoire de linterprétation de la pitié rousseauiste : essai de systématisation et sa s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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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영욱

Issue Date
2020-06
Publisher
한국불어불문학회
Citation
불어불문학연구 No.122, pp.41-80
Abstract
이 논문의 목적은 루소 연민이론을 개괄하고, 20세기 초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해석사를 소개하는 것이다. 이 목적은 두 가지 사실을 전제한다. 첫째, 연민이라는 현상의 의미와 모호함은 루소에 의해 분명하게 기술되고 심오하게 탐구되었다. 둘째, 연민이론의 이해는 많은 역설과 모순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루소의 체계를 이해하기 위한 주요한 관건이다. 이에 따라 논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루소의 여러 텍스트를 아우르며 연민이론을 구성하는 기본요소들과 그것들 사이의 개념적 긴장을 정식화한다. 두 번째 부분은 연구사를 다루며, 다시 세 단계로 구성된다. 첫째 시기는 20세기 초반으로, 루소 체계화의 기획이 요청되는 와중에 『불평등기원론』과 『언어기원론』 사이의 모순이 서지학적 문제로 제기된다. 둘째 시기는 1940년대에서 1980년에 걸쳐 드라테, 뷔르줄랭, 스타로뱅스키, 데리다, 필로넨코 등에 의해 루소를 체계화하기 위한 방법들의 본격적인 고안이 수행된 때이고, 이때 자연적 감정으로서의 연민과 사회적 감정으로서의 연민을 종합하는 문제는 루소 체계화 작업의 주요한 과제였다. 마지막 시기는 1990년대 이후로, 주제의 변이를 추적하거나 역설적 논리를 제기하는 체계화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철학사적 맥락이 도입되어 루소 존재론과 윤리학의 의미가 강조된다. 루소 연민이론의 해석사는 체계화의 노력에 저항하는 연민의 신비가 근대사회의 중요한 근심이며, 루소의 사유는 이에 대한 철학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여전히 유효한 도구임을 보여준다.
ISSN
1226-4350
URI
https://hdl.handle.net/10371/198023
DOI
https://doi.org/10.18824/ELLF.1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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