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鄕歌 그리고 [三國遺事]를 통해 본 신라인의 내세 관념 : Afterlife Ideas of Silla People in Hyangga and Samgookyo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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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서철원

Issue Date
2014-11
Publisher
한국시가학회
Citation
한국시가연구, Vol.37, pp.109-138
Abstract
본고는 『삼국유사』 설화와 향가를 통해 신라에서 내세 관념이 성장하고 내세와 현세의 관계 인식이 심화하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삼국유사』에는 죽음과 내세 관념 관계 설화가 다수 있다. 이들은 정토와의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일순간에 극복할 수 있다는 발상을 지녔는데, 현존 향가에는 이와 동일한 정토 관념은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환생한 존재가 전생의 자신이 추구했던 목표를 지속한다거나, 내세로 떠나더라도 혈육의 정이 지속되는 등의 화소가 보이는데, 이는 전승담과 의 미타찰을 떠올릴 만한 것이다. 7세기 중엽의 와 는 공덕과 수행의 성과로서 정토 관념을 내재화했던 단계에 해당하는데, 는 양지가 조각한 불상과, 는 16관법, 쟁관법 등의 수행 원리와 더불어 향가 향유층이 정토 관념을 이해하게 했다. 7세기 후반의 는 그 전승담에서 죽지령 거사가 죽어 내세에서 미륵불이 되고, 그 미륵불이 죽지랑으로 환생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환생의 양상은 죽지랑의 신성성과 선업이 현세와 내세에 두루 걸치는 모습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8세기 중반에는 를 통해 현세 인연의 내세 지속 문제가 미타찰의 공간을 통해 해소되는 과정을, 에서 와 에서 이루어진 인물의 형상화와 수사방식이 다시 시도된 모습을 찾아보았다.
ISSN
1226-5578
URI
https://hdl.handle.net/10371/198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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