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학 학사편입생의 전공전환과 진로탐색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

Abstract

본 연구는 비전공자에서 미술을 전공하기 위해 뒤늦게 미술대학에 진학하게 된 연구 참여자들의 진로 탐색 경험 과정에 대해 내러티브 탐구를 진행하여, 이러한 경험이 그들의 삶의 맥락에서 미술대학 진학이 주는 의미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과거 미술과 전혀 상관없는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학사편입을 통해 미술대학에 진학한 연구 참여자 두 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연구자는 연구 참여자들의 공통적인 전공전환 경험에 대해 순간이 아닌 과정, 비로소 주체가 되다, 과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끊임없는 진로탐색 총 네 가지 내러티브를 발견했다. 본 연구는 이전까지 선행연구가 부족했던 미술대학 전공생들의 진학 동기와 진학 과정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진로를 질적으로 탐색함으로써 진로탐색 경험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진로탐색 과정에서 나타나는 주체성과 정체성의 발견 등에 초점을 맞추어 진로탐색을 바라보는 시각의 다각화를 제시함으로써 미술교육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에 기여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