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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진심하」 24의 성-명 구분에 관한 고찰 : 주희의 두 해석을 중심으로 : Concerning the Distinction between Xing and Ming in Mengzi 7B24 Focusing on Zhu Xi's Two Interpre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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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장원태

Issue Date
2023-07
Publisher
한국동양철학회
Citation
동양철학 No.59, pp.5-34
Abstract
맹자는 「진심하」 24 후반부에서 성(性)과 명(命)을 구분한 바 있고, 조기는 이곳의 명에 관해 명록(命祿) 즉 운수, 의도하지 않은 만남, 자신이 처한 시대 상황 등의 의미로 보았다. 그러나 주희는 명을 품부받은 자질의 의미로 해석하면서 이 장 후반부의 명에 관해 새로운 해석을 추가한다. 왕충이 제기한 기품론과 많은 유사성을 보이는 주희의 해석은 맹자의 본문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아왔지만, 기존의 해석과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주희의 해석은 조기와 마찬가지로 삶의 우연적인 요소를 인정하면서도 숙명론에 빠지지 않고 인간이 져야 하는 도덕적 책임이 존재함을 주장하고 있다. 주희는 삶에 있어 운 또는 불운이라고 부를 영역을 기존 해석보다 포괄적으로 다루면서도 여전히 도덕적 책임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맹자 철학을 확장했다고 볼 수 있다.
ISSN
1598-6780
URI
https://hdl.handle.net/10371/199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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