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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설화와 석조 유적의 관련 사례 -신앙과 깨달음의 사례를 중심으로- : Related Stories Between the Folklore and Ruins of Namsan Mountain in Gyeongju -a matter of faith and enlighte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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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서철원

Issue Date
2023
Publisher
한민족문화학회
Citation
한민족문화연구, Vol.84 No.84, pp.7-38
Abstract
경주 남산은 신라 불교의 성지로서 대규모의 유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설화 자료의 공간이 되었다. 이들 자료에 나타난 거석과 바위 신앙은 토속신앙과 보편종교인 불교가 나름의 교섭을 거쳐 석조 유적으로 나아간 방향을 암시하고 있어, 남산이라는 공간에 주목해야 할 이유를 드러낸다. 그러므로 이들 설화 가운데 거인신화와 열반골, 상사바위와 비파암, 염불사 등 남산 안의 자료 및 그 주변의 서출지와 염불사 등에 얽힌 설화를 그 소재와 주제가 유사한 것들과 함께 비교 분석하였다. 이들 설화는 각각 ①거인을 남산으로 바꾼 말-소리의 힘, ②여성의 깨달음에 관한 화두, ③몸의 욕망과 마음의 오만함, ④피은을 통한 신앙적 갈등의 회피 등 다양한 굴곡을 포함하였다. 경주 남산은 이들의 공간적 배경이 될 뿐만 아니라, ①거인의 몸과 석불 사이의 대응, ②원만한 모성과 여성성에 가까운 얼굴의 친근한 불상, ③인간의 오만함과 대비되는 신적 공간의 무한함, ④토속신앙을 포함한 보편종교 등의 화두를 그 석조 유적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설화가 제기한 문제에 대응하며 답하고 있다. 이는 경주 남산의 예술적 성과를 설화문학과 함께 바라보며, 그 성과를 문학 연구의 대상에까지 확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ISSN
1598-9836
URI
https://hdl.handle.net/10371/199302
DOI
https://doi.org/10.17329/kcbook.2023.84.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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