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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의 사회이론 2: 울리히 벡과 브뤼노 라투르의 파국주의적 전회 : Social Theory of the Anthropocene 2: Catastrophist Turn of Ulrich Beck and Bruno La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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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홍중

Issue Date
2023
Publisher
한국사회학회
Citation
한국사회학, Vol.57 No.4, pp.187-222
Abstract
이 연구는 파국의 문제틀을 당대 사회현실을 분석하는 중요한 개념 혹은 주제로 다룬 21세기 사회이론의 두 사례를 탐구한다. 하나는 울리히 벡의 해방적 파국주의론이며, 다른 하나는 브뤼노 라투르의 가이아 이론에 기초한 생태 정치학이다. 위험사회론으로 서구 근대의 생태위기를 사고해 온 벡은 『세계의 탈바꿈』에서 인류세와 기후변화를 단순한 위기가 아닌 파국으로 이해하고, 이를 해방적 계기로 전환시킬 가능성을 탐구한다. ANT를 창안했으며 서구 근대성에 대한 근본 비판을 수행해 온 라투르 역시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인류세의 문제의식을 더 첨예하게 제시하면서 파국주의적(심지어 묵시록적) 사회이론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라투르는 러브록의 가이아 이론을 ANT를 통해 재해석하고, 임계 영역으로서의 가이아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또한, 작금의 파국적 기후 레짐을 벗어나기 위한 한 가능성으로서 전쟁 모델을 제시하고, 그 주체를 생태 계급이라 명명한다. 벡과 라투르는 모두 인류세가 사회이론에 가져온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21세기 사회이론이 파국주의적 전환을 통해 발전이 아닌 재난, 번영이 아니 파괴, 진보가 아닌 파국이라는 현실을 깊이 고뇌해야 함을 역설했다.
ISSN
1225-0120
URI
https://hdl.handle.net/10371/199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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