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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으로서의 동양철학-핫토리 우노키치의 <<동양윤리강요>>(1916)가 보여주는 특징- : Oriental Philosophy as Oriental Studies: Characteristics of The Essential of Oriental Ethics(1916) by HATTORI Unok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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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혜경

Issue Date
2023
Publisher
한국일본사상사학회
Citation
日本思想 No.45, pp.39-67
Abstract
이 논문은 경성제국대학 초대 총장이었던 핫토리 우노키치의 동양철학연구가 제국의 식민지 경영의 일환인 동양학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 파악하고, 그 동양학의 구체적 성격이 무엇인지 탐구했다. 이를 위해 먼저 핫토리가 일본의 유학과 중국의 유학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한 공자교와 유교가 각각 핫토리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일본사회의 성격과 배척하고 싶은 성격을 반영하는 것임을 밝혔다. 나아가 역성혁명을 긍정하고 군주의 권력을 제한하는 요소를 갖는 유학의 성격을 차단하기 위해, 유교의 천명설은 정치적 천명설이나 공자교의 천명설은 윤리적 천명설이라고 구별했음을 논했다. 이어 핫토리가 자신이 선택적으로 해석한 유학, 즉 공자교의 윤리가 당시 일본사회를 정당화하는 것을 넘어 일본제국의 번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기대했음을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유학의 선택적 사용을 위해 그가 한 중요한 일은 유학에서 정치성을 제거하는 것이었음을 주장했다. 끝으로 유학에서 정치성을 제거하는 일은 핫토리의 유학 해석에 그치지 않고 근대 일본에서 유학 평가의 중요한 특징을 이루며, 이러한 특징은 훗날 조선유학사 해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지적했다.
ISSN
1229-9235
URI
https://hdl.handle.net/10371/201141
DOI
https://doi.org/10.30615/kajt.20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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