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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일본의 유학 전유와 중국철학사 서술의 방향: 다카세 다케지로를 중심으로 : The Directionality of Narrating Chinese Philosophy and Appropriation of Confucianism in Modern Japan: Focusing on Takase Takej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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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혜경

Issue Date
2019-11
Publisher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No.74, pp.29-62
Abstract
이 논문은 동양철학 학제를 세우고 동양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유학을 일본적으로 전유하는 역할을 했던 이노우에 데츠지로의 구도 하에서, 중국철학 전문가로 활동한 다카세 다케지로의 중국철학 연구를 검토했다. 다카세는 양묵비판의 형식을 빌어 당시 윤리적 적대자인 가토 히로유키와 기독교를 비판할 정도로 유학자로서의 자의식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의 중국철학사는 성선설을 핵심으로 공자에서 왕양명으로 이어지는 유학을 중심으로 서술되었다. 그러나 그 선한 본성은 충군애국으로 규정되어, 그의 중국철학사 서술은 기본적으로 이노우에의 국가주의적 지도를 지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유학자를 자처했던 다카세는 공자에서부터 이어오는 유학의 도통에 스스로를 앉히고자 했으며, 그 점에서 그에게 중국은 문화의 보고로서 과거의 나라가 아니라, 도를 보존하고 전해준 선배의 나라였다. 유학을 민족적으로 전유하면서 동시에 그 정통의 계승자를 자처했다는 점에서 다카세의 유학이해는 중층의 왜곡을 보여준다.
ISSN
1226-7007
URI
https://hdl.handle.net/10371/203754
DOI
https://doi.org/10.15750/chss.74.2019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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