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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단어록(無相壇語錄) 역주 : Annotated Translation of the Dialogue of the Formless Al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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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지현; 정재상

Issue Date
2024-05
Publisher
한국도교문화학회
Citation
도교문화연구, Vol.60, pp.131-183
Abstract
본고는 중향집(衆⾹集)에 수록된 「무상단어록(無相壇語錄)」을 활자화하고 번역하여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무상단은 알려진 바와 같이 19세기말 조선 한성 일대에서 최성환(崔瑆煥, 1813-1891), 서정(徐珽), 유운(劉雲, 1821-1884), 장욱(張旭), 이숙(李璹),
정학구(丁鶴九) 등을 중심으로 관성제군, 문창제군, 부우제군의 계서(乩書)를 받는 강필단(降筆壇)이다. 조선의 강필은 중국의 경우와 달리 목필과 사반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종이에 붓으로 쓰는 형식으로 행해진 특징이 있다.
1876년 관성제군성적도지전집 시리즈가 간행된 후, 그 이듬해인 1877년 문창제군의 계시에 의해 무상단이 결성되었고, 문창제군과 부우제군의 계서집성이 진행되기 시작하여 1881년에 간행되기에 이른다. 중국에서 부우제군 여동빈의 계서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여러 차례 집대성되었는데, 조선의 무상단과 관련이 깊은 것은 1744년 청의 유체서(劉體恕)가 집성한 여조전서(呂祖全書) 32권본이다. 이는 다시 1775년 소지림(邵志琳)에 의해 64권본으로 증보되었다. 조선의 무상단사들은 여조전서를 중심으로 부우제군의 계서를 선별하고 무상단에서 강필을 통해 받은 계서들을 모아 중향집을 간행했다. 
중향집 내용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성립한 텍스트가 차지하지만, 조선의 무상단에서 새롭게 받은 부우제군의 계서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계서들은 19세기 조선의 강필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료가 된다. 그 중 「무상단어록」은 부우제군과 무상단사들의 문답을 정리한 기록으로 당시 강필단이 공유하고 있던 유불도 삼교의 심학(⼼學)과 내단(內丹) 및 송경(誦經) 수련법의 일면을 전해주는 귀중한 사료이다.
ISSN
1598-7906
URI
https://hdl.handle.net/10371/204791
DOI
https://doi.org/10.38113/jstc.2024.05.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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