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번역담론의 문학적 형상화 - 다와다 요코의 『글자를 옮기는 사람』에 나타난 번역의 문제 : Die literarische Gestaltung des Übersetzungsdiskurses - Überlegungen zur Übersetzung in Mojiishoku(文字移植) von Yoko Tawada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정항균

Issue Date
2022-12
Publisher
독일어문화권연구소
Citation
Zeitschrift für deutschsprachige Kultur & Literatur No.31, pp.7-46
Abstract
다와다 요코의 『글자를 옮기는 사람』에서는 번역담론이 문학적으로 형상화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카나리아 제도의 한 화산섬에서 안네 두덴의 『알파벳의 상처』를 번역한다. 두덴은 성 게오르기우스가 드래곤을 죽이고 공주를구하는 이야기를 다룬 그림을 에크프라시스의 기법을 활용해 묘사한다. 하지만 이러한 묘사는 단순히 그림의 내용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서 재구성한 해석을 보여준다. 다와다 요코는 두덴의 텍스트를 의미 중심으로 번역하기보다는 그것의 신체성을 강조하며 문학적 번역을 시도한다.
다와다 요코의 『바다 너머 혀넙치의 혀들』에서는 번역을 구성하는 중요한요소로 바다와 동물 그리고 신체가 강조된다. 이러한 세 가지 요소가 『글자를옮기는 사람』에서는 소설 속 사건에 얽혀 들어가 사건전개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이러한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다와다 요코의 번역에 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를 통해 다와다 요코에게 번역은 단순히 하나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재현이 아니라, 번역대상이되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번역가 자신의 변신을 의미함을 알 수 있다.
ISSN
2713-976X
URI
https://hdl.handle.net/10371/205394
DOI
https://doi.org/10.32681/JGCL.31.1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Related Researcher

  • 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German Language and Literature
Research Area 19세기 사실주의, 독일현대소설, 테마별 연구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