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마을 평가지표개발 및 측정에 관한 연구

Abstract

2006년 수행한 『가족친화마을환경개념 및 평가지표에 관한 연구』에서는, 가족친화마을환경을 가족구성원별 요구시설을 고루 만족시키며, 이들이 걷기 좋은 가로 네트워크로 연계되는 마을환경 로 정의한 바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다. 하나는 앞서 언급했듯이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별로 필요한 시설과 공간으로서 어떤 것이 있으며, 그러한 공간들은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기존문헌의 검토이다. 검토된 시설들은 연령별, 생활권별로 목록화 하였으며, 예비지표로서 구성하여 향후 계획될 사업추진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였다. 다른 하나는 마을 내의 이러한 시설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보행환경과 공원·녹지 네트워크 및 지역 전반에 관한 항목들이다. 이들 항목들은 정부 각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과 맥을 같이 하는데, 특히 보행과 관련된 항목들은 동네 커뮤니티의 증진, 주민의 건강 증진, 소규모 근린상업의 활성화 등에도 영향을 주는 매우 핵심적인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소극적인 검토만이 이루어져 온 항목이므로 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요소들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기능을 가져야 하며 지역내에서 어떤 방법을 통해 측정될 수 있는가가 검토되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연구는 추후 심도있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작업이 발전되어 마을환경의 가족친화도를 측정하기 위한 기본지표로서 완성된다면,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별 상호 비교를 통해 마을형태별 장·단점을 알아낼 수 있고 이를 통하여 서로 다른 유형의 마을환경에 대한 상호 보완적 제안을 마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