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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객관적 확실성에 관한 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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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준열

Issue Date
2005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33, pp. 25-42
Keywords
인식주관토대론거짓 가능성인식정당성
Abstract
인식정당성 조건은 인식주관이 어떤 명제를 믿는 것이 정당한지 아닌지를 묻는 기준으로서, 믿음조건 및 진리조건과 함께 지식의 전통적 조건을 구성한다. 어떤 사람이 명제 P를 믿을 때, P가 지식이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P를 믿는 것이 정당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정당성 조건은 인식론의 맥락에서 많은 논의들을 생산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토대론이다. 토대론은 믿음들 간의 관계를 통해 인식정당성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를 밝히려는 논의라 할 수 있다. 토대론자들은 우리의 믿음들 중에 그 정당성을 어떤 다른 믿음에도 기대지 않는 믿음, 즉 기초적 믿음이 있다고 보며, 이 기초적 믿음이 인식 정당성의 원천이라 주장한다. 이상과 같은 토대론이 타당하려면, 첫째, 과연 기초적 믿음이라고 할 만한 믿음들이 있는지, 둘째, 그런 믿음이 있다면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기초적 믿음인지를 밝혀야 한다. 그러나 많은 토대론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어떤 믿음을 기초적 믿음으로 볼 수 있는지조차 확실치 않다. 본고의 논의 대상이며 토대론의 전형인 데카르트의 인식론 역시 이 점에서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가 제시한 기초적 믿음인 코기토 명제(cogito, ergo sum.)와 기초적 믿음의 조건인 객관적 확실성은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이후 논의하게 될 객관적 확실성에 관한 비판은 데카르트와 무관한 맥락에서도 논의되는 것으로, 상당히 효과적으로 객관적 확실성을 기초적 믿음의 조건으로부터 제외시킨다. 보통 이 비판은 데카르트에게 그대로 적용되며, 이러한 적용은 타당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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