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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에우튀프론』에 나타난 인간애와 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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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송유례-
dc.date.accessioned2009-12-18T08:19:54Z-
dc.date.available2009-12-18T08:19:54Z-
dc.date.issued2008-
dc.identifier.citation철학논구, Vol.36, pp. 5-28-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21452-
dc.description.abstract이 논문의 목적은 플라톤 연구에서 여태껏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한 인간애개념을 경건에 대한 소크라테스적인 관념에 비추어 해명하는 데 있다. 플라톤의 인간애(philanthropia)는 도처에서 숙고하고 토론하는 주제가 결코 아니다. 이러한 기존 학계의 소홀한 태도는 일차적으로 플라톤 자신이 φιλανθρωπία라는 단어에 그다지 돋보일 만한 철학적 프로필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데에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겠다. 실제로 φιλανθρωπία는 플라톤 저작 전체에서 위작인 『정의』 (Definitiones)412e 11-12을 제외하고 단 한군데에서만 언급되는데, 바로 에우튀프론 3d 7이 그 자리이다. 상관된 형용사적 표현인 φι-λάνθρωπος와 φιλανθρωπάτατος 역시 『법률』 713d 6과 『향연』 189d 1에서 각각 단 한 번씩 언급된다. 이 두 대화편에서는 크로노스나 에로스와 같은 신(神)의 인간애가 논의의 대상인데 반하여-그리스에서 통용되었던 인간애의 원래적 의미에 상응하여, 『에우튀프론』에서는 한 사람의
인간애, 즉 소크라테스의 인간애가 주제화된다. 바로 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소크라테스 인간성의 이면을 본 논문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소크라테스의 인간애가 언급되는 대화편인 『에우튀프론』은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의 『철학자들의 삶과 가르침』 3, 58에 전해진 경건에 대하여 라는 전통적인 부제가 나타내듯이, 경건을 주제로 한다. 이 플라톤의 초기 저작은 소크라테스의 변명 과 더불어 이른바 소크라테스적 경건 개념의 재구성 시도-물론 플라톤적 시각에서-에원천을 제공한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소크라테스의 인간애가
소크라테스적 경건과 도대체 관련 있는가, 있다면 과연 어떻게 관련 있는가라는 물음이 제기된다. 이 물음에 대한 답 또한 아래에서 추적 할 것이다. 본문에서, 우선 『에우튀프론』 에 나타난 소크라테스의 인간애를 소개하고, 이를 엘리트주의자인 주인공 에우튀프론의 인색함 내지 시기심(φθόνοϛ)과 대조하겠다(I). 다음으로 대화편의 주제인 경건의 정의(定義)에 대한 탐색에 착수할 것이다(II). 비록 대화편이 한편으로는 난관에 봉착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문제의 해결 방안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암시된 내용을 뚜렷이 드러내고자 애쓸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간애와 경건 사이의 상관성을 확립할 것이다. 이를 통해 소크라테스의 개인적 인간애는 신을 닮아가기라는 플라톤적 지평에 놓이게 된다(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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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철학과-
dc.subject에우튀프론-
dc.subject성품-
dc.subject소크라테스의 변명-
dc.title플라톤의 『에우튀프론』에 나타난 인간애와 경건-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철학논구-
dc.citation.endpage28-
dc.citation.pages5-28-
dc.citation.startpage5-
dc.citation.volume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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