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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nomenology of Feeling in Husserl and Levinas : 감정의 현상학: 후설과 레비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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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Lee, Nam-In

Issue Date
2003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연구원
Citation
인문논총, Vol.49, pp. 85-121
Keywords
현상학감정지향성후설레나비스
Abstract
본 논문의 목표는 후설의 감정의 현상학과 레비나스의 감정의 현상학을 비교연구하면서 감정의 현상학을 매개로 후설의 현상학과 레비나스의 현상학 사이의 대화를 모색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있다. 후설은 1900/1901년에 출간된『논리연구』의 다섯 번째 연구의 제15절에서 감정의 현상학을 발전시키고 있다. 후설은 거기서 감정현상을 분석하면서 감정의 현상학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세 가지 근본전제를 가지고 들어가는데, 1) 지향적 체험과 비지향적 체험이 엄밀히 구별된다고 하는 전제, 2) 객관화적 지향성이 비객관화적 지향성에 대해 절대적인 우위를 지닌다고 하는 전제, 3) 자신의 구성 요소로서 비객관화적 체험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은 순수한 객관화적 지향성이 존재한다는 전제 등이 그것이다. 비록 후설이『논리연구』에서 이러한 세 가지 근본전제에 입각하여 감정의 현상학을 전개해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5『논리연구』의 제15절의 내용을 자세히 검토해보면 우리는 후설이 이러한 전제를 무조건적으로 타당한 전제로 간주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말하자면 후설은『논리연구』에서 전개된 감정의 현상학의 타당성에 대해서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런데 후설은『논리연구』의 출간 이후 이러한 세 가지 근본전제가 나름대로 문제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에 따라 그는 이미1910년대부터 이러한 세 가지 전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감정의 현상학을 전개해 나가는데,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감정의 현상학은 『논리연구』에서 선보인 감정의 현상학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논리연구』에 등장한 감정의 현상학과는 달리 1910년대 이후에 전개된 후설의 중후기 현상학에 등장한 감정의 현상학은 『논리연구』에 등장한 감정의 현상학을 지탱해주는 전제들과는 다른 새로운 전제들에서 출발하는데, 이러한 새로운 전제들은 1) 지향적 체험과 비지향적 체험의 구별은 무의미하며, 체험류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체험은 일종의 지향적 체험으로 규정되어야 한다는 전제, 2) 객관화적 작용이 비객과화적 작용에 대해 언제나 절대적인 우위를 지니는 것은 아니라는 전제, 3) 비객관화적 체험을 구성요소로 포함하고 있지 않은 순수한 객관화적 지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 등이다.레비나스 역시 그의 주저『전체와 무한』에서 후설의『논리연구』에 등장한 감정의 현상학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나름대로의 감정의 현상학을 전개하고 있다.
ISSN
1598-3021
Language
English
URI
https://hdl.handle.net/10371/29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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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Institute of Humanities (인문학연구원)Journal of humanities (인문논총)Journal of Humanities vol.49 (2003) (인문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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