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受賞)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최근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award)을 제정하는 기관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동시에

기업은 수상을 마케팅 차별화의 한 수단으로 생각하여 수상을 위한 많은 마케팅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

나 수상이 기업의 가치 또는 이미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찾아볼 수 없

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업의 수상활동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데 있다. 우리는

수상을 하나의 사건으로 보고 사건연구(event study)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즉 기업의 수상 사건이 주가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측정하였고, 상을 수여하는 기관이나 수상 연도에 따른 수상 효율성의 상이성을 살

펴보았다.

우리나라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중 대표적인 상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사건연구

방법론을 적용해 본 결과, 수상은 기업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을

수여하는 기관과 수상 연도 역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

다. Recently there are so many institutions giving awards to the selected firms based on their

marketing performance. Firms have tried to receive these awards to advertise them as the

means of product or service differentiation. However, there are few researche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hese awards on the value of the firm.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quantitatively measure the effect of receiving awards

on the value of the firm. Considering the award as an event, we apply the event study

methodology to measure the effect of the award. That is, we measure the effect of the

awarding event on the stock price of the corresponding firm. We also study whether

institutions giving awards and the awarding years make the efficiency of the awards different.

We have applied our proposed methodology into the firms that are enlisted in KOSPI or

KOSDAQ and recently received awards. The awards have not influenced the value of the

firm. Furthermore, the efficiency of the awards does not differ across different awarding

institutions or the awarding 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