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직업에 대한 태도 : 1976-1978

Abstract

근로자의 일에 대한 헌신몰입은 공업화와 경제성장에 있어서 불가결의 요소라고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공업화가 진전됨에 따라, 혹은 사회의 유인체계나 기회구조에 따라 근로자의 일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 것 또한 많은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바이다. 예컨대, 사회주의체제의 근로자들에게 있어서는 유인체계가 비물질적인 것에 집중되든가 아니면 보상의 정책적 평준화와 복지혜택의 확산으로 인해서 일에 대한 헌신몰입도가 줄어 들어서 생산성향상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다른 한편 자본주의적지향을 유지하는 사회에 있어서는 그 체제의 생산성 자체가 유인체계에 직접 의존하고 있는 만큼 거기에서 불가피하게 파생되는 기회구조의 불균형이 다시 유인체계로 환류 feedback됨으로써 생산성의 향상에 지장을 가져올 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사회적 불안의 요인으로 작용하게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