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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경전통해(儀禮經傳通解) 』의 체제에 나타난 주자의 예학사상(禮學思想) : Chu-hsi's Li Ideology Seen in the Scheme of His Comprehensive Commentaries to the Texts on 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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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미라

Issue Date
1997
Publisher
서울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Citation
종교와 문화, Vol.3, pp. 217-240
Abstract
동양에서 禮처럼 광범위한 의미를 가지고 폭넓게 쓰이는 관념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예의 내포나 외연을 규정하거나 그 변천과 역사를 말하기가 쉽지는 않다. 현재 일반적으로 예란 예절·예의의 의미로 쓰인다. 그러나 이는 예의 아주 부분적인 측면만을 가리키는 것이다. 본래 禮字의 어원은 천에 대한 제사와 관련된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었다. 禮字를 분석해 보면 왼쪽 示字의 윗 부분인 二는 上字의 古字이며, 아랫 부분인 小는 下곧 天으로부터 인간 세계에 비쳐 내려오는 것으로 日·月·星을 의미한다. 즉 示字는 천이 인간에게 顯示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른쪽의 豊字는 나무로 만든 祭器(豆)위에 두개의 玉(王王)이 그릇 속(감)에 담겨 있는 형상으로, 인간이 천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禮관념은 귀신을 섬겨 복을 받으려는 종교의례의 행동 양식에서 기원한 것으로, 점차 그 의미가 확대되어 개인적인 冠婚喪祭의 통과의례 및 국가의례를 비롯하여 인간이 이룩한 모든 사회제도를 일컫게 되었다. 이 禮는 고대의 정치와 사회를 유지하는 원리로서 각 시대마다 달라지고 학파에 따라 조금씩 그 의미가 달리 부여되었다.
ISSN
1976-7900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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