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반지소고 (葛蟠地小考)

Abstract

韓國古代의 宗敎信仰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于先 關係資料의 性格을 알아 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關係資料의 性格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료의 올바른 이용이 불가능하게 되고 나아가서 宗敎內容의 올바른 이해도 불가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韓國古代宗敎硏究에 필요한 基本資料로는 ① 遺物·遺蹟과 ② 文獻·記錄이 있다. 그데 유물·유적은 關係記錄이 없거나 不充分한 古代社會의 宗敎研究에 있어서 절대적인 자료적 價値를 지닌다. 그러나 남아있는 遺物·遺蹟이 대체로 編年조차 확실치 않은 단편적인 것들이어서 그것을 통해 밝힐 수 있는 宗敎內容이란 것도 자연 좁은 범위의 것에 불과하게 되며, 또 이와 같은 단편적인 물질문화를 통해 宗敎와 같은 精神文化를 이해한다는데에도 일정한 限界가 따르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