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패러다임의 개념적 틀

Abstract

협력(Collaboration)의 사전적 의미는 둘 이상의 조직(혹은 개인)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서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다. 인류는 이러한 협력의 필요성으로 인해 원시시대부터 상징이나 기호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서 의사소통을 해왔고, 지속적으로 협력의 범위와 수단을 발전 시켜가면서 지식을 축적하고 발전시켜 왔다. 마찬가지로 기업도 내부 인력의 지식과 가치 활동의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여러 수단들을 발전시키면서 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이루어 왔다. 특히, 협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정보와 지식의 공유 측면에서 기업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로 인해 떨어져 있던 여러 섬들이 하나로 묶이듯이 협력의 대상과 속도에 있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의 기업 전략은 협력 보다는 경쟁의 원리에 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전략의 기본은 주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법의 연구에서 나왔고, 다윈의 진화론이나 포터의 전략 역시 경쟁우위를 통해 경쟁에서 생존하고 승리하기 위한 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