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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과 -ORION CHOCOPIE : 세계로 진출하는한국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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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유재; 담철곤

Issue Date
1997-03
Publisher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
Citation
Journal of management case research, Vol.31 No.1, pp. 13-31
Abstract
84년 12월 어느 날 동양제과 대회의실.

마케팅 담당자는 계속 브리핑을 이어 나갔다. 월 매출 20억원대에서 10억원대로 감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이며 M/S도 83년의 71 %에서 올해는 54.8% 로 떨어졌습니다. 영업 현장에서도 이제 오리온 초코파이 시대는 갔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보고가 계속되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영업현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볼구하고 우리는 선발, 선두제품으로 너무 안주한 결과라고 봅니다. 첫째는 경쟁사의 가격할인정책이 파상적으로 펼쳐지고 있음에도 우리는 계속 100원을 유지하고 있어, 우리 제품이 비싸다는 것을 이유로 들 수 있으며, 둘째는 초코파이라는 상표명을 특별히 관리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품질이나 유통구조에서 개선이 없이 기본 틀을 유지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책은 뭐죠?"

브리핑을 잠자코 듣고 있던 담철곤사장(현재 동양제과 대표이사 겸 그룹 부회장)은 질문을던진다.

초코파이를 대신할 새로운 제품을 생각해야 합니다.

10년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제품을 없애자는 얘기요?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떻습니까?"

담철곤 사장은 주위를 돌아보았다.

회의 참석자 그 어느 누구 하나 쉽게 입을 떼는 사람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1974년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10년 넘게 꾸준한 매출증가를 보여온 초코파이였다. 그러나 잠시 동안의 침묵이 흐른 뒤 참석자들이 하나 둘 업을 떼기 시작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5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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