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 전문기업 현대통신： 구조조정 대상에서 글로벌 전략 추진까지

Abstract

감미로운 음악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깬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커튼이 자동으로 열리며 방안 가득 상쾌한 아침 햇살을 담아낸다. 부스스한 모습으로 매직미러 앞에선 나는 오늘의 몸 상태가 정상임을 확인하고 욕실로 들어가 아침 뉴스를 시청하며 샤워를 즐긴다. 주방으로 들어서자 조명이 저절로 켜지고 주방 TV는 냉장고 속에 저장된 음식 목록과 함께 추천 요리 들을 나열한다. 식사를 마치고 드레스 룸의 매직미러 앞에 다시 서자 오늘의 일정과 교통 상황, 날씨, 추천 의상이 차례로 눈앞에 펼쳐진다. 모든 외출 준비를 마치고 현관 옆 외출 모드 버튼을 살짝 누르자 집 안에 켜져 있던 모든 조명이 일제히 꺼지며 수도, 가스, 창문이 자동 점검에 들어간다. 안전을 확인하고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나의 집은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라는 믿음직한 목소리를 내며 원격 경비 시스템을 작동한다.

현대통신 1층에는 영화에나 나올법한 이러한 일들이 현실로 재현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윌패드,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통해 집안의 모든 기기제어가 가능한 최적의 주거 환경을 구현 할 수 있는 이곳은 현대통신 임직원들의 땀과 눈물이 만들어 낸, 일병 천상에 떠 있는 섬 HT island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