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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肅宗春坊日記』에 나타난 숙종의 세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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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주기평

Issue Date
2008-12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奎章閣, Vol.33, pp. 21-40
Abstract
『肅宗春坊日記』는 숙종의 세자 시절 강학과 보도를 담당했던 세자시강원의 일기로서, 숙종의 세자 시절의 학습과 관련한 사항 및 개인 신변사, 공식 비공식적인 행사와 활동 등이 나타나 있다. 본고에서는 『肅宗春坊日記』의 전반적인 체제와 내용을 살펴보고 그 내용을 學習과 居處, 국왕의 陪從 및 각종 의례의 참여, 師ㆍ傅 및 講員에 대한 行禮의 4부분으로 개괄하여 肅宗의 世子生活의 면모를 살펴보았다.

전체적인 체제와 내용 및 기술의 방식은 역대 춘방일기의 그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내용에 있어 다른 춘방일기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하며, 반면 천문 현상과 같은 특정 항목에 대한 내용은 매우 상세하다. 기술 방식에 있어서는 정형화와 정격화의 경향이 두드러져, 대부분의 기사가 서연의 개연 여부와 내일 서연에 대한 取稟 및 당일 입번의 상황 및 천문현상의 기록이라는 4가지 항목을 기본으로 하고 순서에 따라 기술되어 있다.

肅宗의 世子生活은 먼저 學習에 있어 7년 7개월의 세자 재위 기간 중 연 평균 100회에 달하는 비교적 많은 서연과 소대를 열었고, 즉위 이전까지 『通鑑』과 『大學』, 『論語』까지를 학습하였다. 居處에 있어 숙종은 경희궁에서 태어나 이후 창덕궁과 정희궁을 번갈아가며 여러 번 거처를 옮겨 다녔는데, 그 주된 원인은 痘疫 때문이었다. 국왕의 배종 및 각종 의례의 참여에 있어 숙종은 어린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대부분의 행사에서 면제되었으며, 세자로서의 의무에서도 많이 자유로웠다. 그리고 이러한 자유로움은 숙종이 학문에 보다 많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師ㆍ傅 및 講員에 대한 行禮에 있어 숙종은 여느 세자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師ㆍ傅ㆍ賓客들과 상견례를 하였으며, 이들에게 잦은 문병과 致弔 및 致祭를 행함으로써 스승에 대한 예우를 갖추었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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