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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祖東宮日記』로 보는 王世弟의 書筵과 微視政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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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노관범

Issue Date
2008-12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奎章閣, Vol.33, pp. 41-71
Abstract
이 글은 『영조동궁일기』를 통해 경종대 왕세제의 궁중 일상생활의 정치적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현전하는 조선후기 동궁일기 자료는 동궁의 궁중생활의 다양한 측면들을 주로 서연과 의례를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서연과 의례는 단순히 동궁에게 부과된 의무였던 것만은 아니었고, 동궁의 개인적 성격과 정치적 입지에 따라서는 오히려 동궁이 자신의 권력을 행사하는 미시정치의 장치로도 기능하였다. 동궁을 보필하는 시강원이 단순히 동궁을 보도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궁의 하령을 이행하는 정치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이 글에서 분석 대상으로 삼는 영조가 훗날 즉위하여 과감하게 탕평정치를 추구한 사실을 고려할 때에 과연 그의 강력한 정치력이 동궁 시절에는 어떻게 발현되고 있었는지 동궁일기의 현장성을 토대로 이를 재구성하는 작업이야말로 조선시대 동궁의 일반적인 미시정치를 예증하는 적합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계기로 향후 조선시대 정치사에서 동궁일기의 사료적 가치를 십분 중시하여 그 현장성을 바탕으로 동궁의 궁중 미시정치가 적극적으로 연구될 수 있기를 바란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4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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