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 역사화

Abstract

"역사화"(歷史畵 : history painting)의 용어의 사용은 18세기 말엽부터 유럽에서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출발점에서부터 역사화의 제작배경으로 후원자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사실을 기록하는 의미로서의 역사화는 오랜 전통을 갖고 있지만 실재의 事實(actual event)보다는 史實(historical event)을 소재로 한 것이 '근대적'역사화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시대에 따라서 전설적인 내용 내지는 신화적인 내용도 '사실'(事實 혹은 史實)의 범주에 영입되는 경우도 있다. 주제의식, 즉 (史觀)이 개입되어 제작된 것이 역사화의 근대적 특성이며 회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주된 제작 동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