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기준원가계산을 통한 약국의료원가 및 수가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활동기준원가계산을 이용하여 약국에서 발생하는 원가를 건강보험이외원가와 건강보험원가 로 분리하고 건강보험급여의료원가를 상대가치점수와 연결시킴으로써 약사 조제행위 원가를 계산하고 활동별 환산지수를 산출하였다.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을 추출하기 위해 사전에 설계된 표본계획 에 따라 48개 약국의 수익과 비용자료를 수집하였고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방문조사, 전화인터뷰, 재무제표 뿐만 아니라 해당 약국의 세무대리인으로부터 조회서를 수취하였다. 이를 통해 표본 약국의 인 력현황과 1인당 인건비를 산출하였고 비보상재료비와 관리비에 대한 자료도 수집하였다. 약국 총원가로 부터 건강보험 급여의료원가를 구하는 과정을 명료하게 보여줌으로써 환산지수 산출과정의 합리성도 높 였고 실제 발생원가 뿐만 아니라 자본비용, 약화사고와 관련된 원가를 반영해 환산지수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모집단을 전수조사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표본추출에서부터 통계적 방법을 적용 하고 자료 신뢰성 제고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표본수가 부족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고 산출된 원가의 합 리성을 부여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 의하면 약사의 조제행위와 관련된 보험수가는 가장 보수적인 책정에 서도 42원/점으로 현행 수가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현행 수가가 어느 정도 고평가 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반면 복약지도나 약국관리 등과 같은 항목에서는 현행수가가 원가에 비해 조금 낮게 설정된 것 으로 나타나 장기적으로는 각 항목간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