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운동의 새로운 흐름, 이머징 처치(Emerging Church): 브라이언 맥클라렌(Brian McLaren)을 중심으로

Abstract

한국교회 위기론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장로 대통령을 배출할 만큼 한국교회의 정치적 위상이 절정에 달했지만, 오히려 종교편향 논란에 휩싸이며 사회적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강남의 대표적 교회중 하나인 사랑의교회가 2300억원 규모의 교회건축계획을 발표하면서, 교회 안팎에서 극심한 대립과 논쟁이 발생하여 혹독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교단적 차원에서는 WCC 부산총회에 대한 보수교단의 강력하고 조직적인 반발로 다시 한 번 신학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안티 기독교세력들은 기독교를 비난하는 조직적 운동을 전개하며, 기성 교회를 향한 물리적 저항을 노골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회 내적으로는 신천지와 하나님의 교회(안상홍 파)의 저돌적 포교활동으로 기존교회들이 매우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런 상황을 직시하면서, 혹자는 수년 내에 한국에서 개신교와 천주교의 교세가 역전될 것이란 전망을 내 놓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