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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만남: 해석학적 비판과학으로의 학문 통합을 위하여
Academic Convergence as Hermeneutical Crit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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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세균
Issue Date
2009
Publisher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Citation
한국사회과학, Vol.31, pp. 3-41
Keywords
두 문화경험주의적-실증주의적 과학뉴턴적 과학포스터뉴턴적 과학해석학적 비판과학해석학적 비판과학으로서의 과학-기술정치학
Abstract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통합적 연구 내지 통섭(consilience)에서 문

제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 C. P. Snow가 말한 두 문화(the two cultures)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와 관련된다. 그런데 두 문화란 원래 진리의

문제를 선과 미의 문제와 분리시키면서 그 문제를 가치와 분리된 사실 인식

만의 문제로 파악하는 실증주의적-경험주의적 과학에 대한 인문학의 저항의

결과로 성립했다. 따라서 두 문화의 극복 내지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

의 통섭은 우선적으로 과학 역시 진, 선, 미를 동시에 추구하고, 연구대상에

대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식에 기초하여 인간 모두가 행복한 사회적 삶

을 향유하는 데에 기여한다는 학문 본래의 목적을 받아들이는 것을 통해서

만 가능해진다.

과학이 그런 학문이 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는 고정불변의 시공간체계

내에서 작동하는 법칙 등을 탐구하는 뉴턴적 과학을, 그런 시공간체계 자체

를 상대화하고 변화 가능한 것으로 보는 포스트뉴턴적 과학으로 전화시키

는 것이 요구된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그런 과학을 관찰과 예측이 아

니라, 사실 인식에 기초한 해석과 비판을 자신의 과제로 삼는 과학으로 발

전시켜야 한다. 여기서 해석이란 인식된 사실이 인간의 삶에 대해 어떤 의

미를 지니는 것인가를 파악하는 관점에서 사실을 해석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고, 비판이란 그런 해석에 기초하여 성립되어 있는 질서 등이 지닌 의미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그런 비판적 성찰에 기초하여 사회 변혁 등에 기

여하는 것을 자신의 과제로 삼는 것을 가리킨다. 몰가치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실증주의적-경험주의적 과학과 대비되는 이런 과학을 우리는 해석학적 비

판과학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 GNR 혁명으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과학기술혁명 과정은 인간

의 사회적 삶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사실에 비춰 현 시기

에 요구되는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통섭은 해석학적 비판과학으로

서의 (생태정치학과 결합한) 과학-기술정치학이 제 학문분야들의 접속과 연

결을 만들어내는 강한 끌개 역할을 맡는 새로운 통합적 학문연구의 연결망

을 구축하는 것에 기초하여 전개될 필요가 있다.
ISSN
1226-7325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8798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Center for Social Sciences (사회과학연구원)한국사회과학한국사회과학 vol.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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